타이베이 101부터 타로코 협곡, 용산사, 지우펀 옛거리, 단수이까지 대만 대표 명소 5곳과 각 장소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완벽 가이드입니다.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1. 타이베이 101 (臺北, Taipei 101)
타이베이 101은 한때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으며, 101층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던한 쇼핑몰과 미식 레스토랑이 입주해 있고, 지진·태풍에도 견디는 대형 댐퍼의 위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져 타이베이의 상징이자 필수 스폿입니다.
◆2010년 새해 전야, 타이베이 101 댐퍼 내부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에서 전 세계에 방영된 5분간의 불꽃놀이 음악이 울려 퍼지며, 무려 1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축하를 즐겼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2. 타로코 협곡 (太魯閣峽谷, Taroko Gorge)
타로코 협곡은 대리암이 깎아낸 듯한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강물이 어우러진 대만 동부의 천연 비경입니다. 19km에 달하는 협곡 내부에는 수많은 트레일과 사원, 터널이 숨어 있어 탐험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특히 샤카당 트레일이나 스왈로우 그로토(Swallow Grotto) 코스가 인기 있어요.
◆일제강점기 건설된 중앙산맥 횡단도로(Old Suhua Highway) 터널 중 하나는 지질 시추 과정에서 100여 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으며, 지금도 ‘피의 터널’이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3. 용산사(龍山寺, Longshan Temple)
룽산쓰(龍山寺, Lungshan Temple)는 대만 타이베이의 완화제(萬華區)에 위치한 대표적인 불교·도교 사원으로, 1738년 청나라 시기에 건립되어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화려한 목조 조각과 다채로운 채색으로 장식된 전각은 전통 중국 사원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사원 안팎으로 자리한 관우, 관음보살, 월하노인 등 다양한 신상을 통해 대만 민간신앙의 풍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어지는 향 점화 의식과, 사원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상인들의 제례 공연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낮보다 밤에 방문하면 조명이 아름답게 비춰 더욱 신비로워요.
◆제2차 세계대전 중 1945년 타이베이는 미군의 폭격을 받았으나, 룽산쓰는 사원 복판 일부만 경미하게 파손될 뿐 주요 건축물과 조각들이 거의 무사히 남아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룽산쓰는 신들의 보호를 받아 살아남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피해 복구 때도 한 줌의 잔해만 빠르게 정리되어 ‘기적 같은 생존 사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4. 지우펀 옛거리 ( 九份, Jiufen Old Street)
지우펀은 과거 금광 마을이던 독특한 역사를 간직한 산중 마을로,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에 늘어선 찻집과 기념품 가게가 매력적입니다. 오후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으로 알려진 몽환적 풍경을 선사하죠. 저녁 노을이 질 때쯤 방문하면 노란 등이 더욱 운치 있으며, 밤이면 붉은 등불이 골목을 환히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우펀을 방문한 후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살아나는 장소”라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영감 중 하나로 삼았다고 알려졌습니다.
5. 단수이(淡水, Tamsui)
단수이는 타이베이 북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강가 마을로, 타이베이 시내에서 MRT로 40분 정도면 닿는 가벼운 당일치기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단수이 강변에는 붉게 물드는 노을과 함께 길게 늘어선 루거우(漁人) 해안 산책로가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해산물 요리와 길거리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래된 스페인·네덜란드 요새 흔적이 남아 있는 마터우청(馬偕城) 유적지와, 옛 교회의 벽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길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산책 코스로 제격입니다.
◆단수이에는 19세기 말 미국인 선교사 조지 맥케이가 세운 마터우청 교회가 있는데, 1920년대 홍수로 교회 벽 일부가 무너졌으나, 현지 어부들이 밤새 물레방아를 돌려 모은 기도로 바닷물을 거두어 드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일화를 기리기 위해 현재도 매년 홍수 예방 기도를 올리는 ‘바다의 감사제’가 열린답니다.
※대만은 작은 섬나라지만, 도시의 현대적 풍경부터 대자연의 절경, 전통 마을의 낭만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 5곳은 대만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핵심 명소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알아두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여행 준비의 시작점으로 이 가이드를 참고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대만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대만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용산사 사진1 <By David097298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82646436>
;사진2 <By Yu tptw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9396984>
-지우펀 사진1 by Changlc assumed,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9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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