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들러야 할 대표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홍콩은 화려한 도시 풍경 속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간직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빅토리아 피크부터 티안탄 불상까지, 실용 정보와 함께 숨겨진 이야기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1.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토리아 피크는 도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길은 약간의 스릴과 함께 과거 1888년부터 운행된 트램의 역사를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정상의 스카이 테라스 428에서는 마치 도시 위에 떠 있는 듯한 뷰가 펼쳐지며, 밤이 되면 홍콩 야경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납니다. 재미있는 점은, 예전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유럽인들만 피크에 거주할 수 있었고, 피크 트램 역시 그들만을 위한 전용 교통수단이었다는 사실입니다.
◆1970년대 말, 빅토리아 파크에 있던 작은 새장에 있던 잉꼬 한 마리가 광동 오페라 아리아를 똑같이 따라 부르기 시작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원 방문객들은 이 새의 노랫소리를 녹음하려 줄지어 몰려들었고, 당시 카세트 테이프에 담긴 새의 ‘공연’은 홍콩 전역에 입소문을 탔죠. 지금도 공원 일부에 그 새를 기념하는 작은 안내판이 남아 있어, 빅토리아 파크의 숨은 명물로 전해집니다.

2. 침사추이 프로미나드(Tsim Sha Tsui Prominade)
침사추이 해안가는 홍콩의 마천루와 빅토리아 하버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산책 코스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밤 8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트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스타의 거리’에는 이소룡, 성룡 등의 핸드프린트와 동상이 설치되어 있어 영화 팬들의 성지로 통합니다. 실제로 한류 배우 김수현도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행사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이곳은 아시아 대중문화의 중심 무대로도 활용됩니다.
◆침사추이 프로미나드에서는 한밤중 연인들이 손을 맞잡고 걷다 보면 해안 가로등이 살짝 깜빡이는 일이 잦다고 합니다. 몇몇 커플이 이 현상을 보고 “우리 사랑을 축복하는 불빛”이라 부른 뒤, 약혼식을 프로미나드에서 올리면 돌아왔을 때도 등불이 다시 반짝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3. 홍콩 디즈니랜드 (Hong Kong Disneyland)
홍콩 디즈니랜드는 아시아 최초의 디즈니랜드 중 하나로, 디즈니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2023년에는 '겨울왕국(Frozen)' 테마존인 World of Frozen이 새롭게 개장하여, 세계 최초의 실사 엘사 성을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다른 디즈니랜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대기 시간이 짧고 접근성이 좋아 여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실제로 비 오는 날 미키가 우산을 들고 나와 관객과 포토타임을 갖는 ‘날씨 대응형’ 퍼레이드가 감동 포인트로 꼽히기도 합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매년 음력 설날 즈음이면 메인 스트리트에서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 캐릭터들이 직접 중국 용(龙) 머리 장식을 쓰고 드래곤 축제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이때만 볼 수 있는 특별 의상과 중국 전통 사자춤 콜라보는 현지 방문객들 사이에서 ‘디즈니판 사자춤’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죠.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본 중국 본토 팬들이 “여기는 진짜 디즈니인가, 아니면 중국 축제장인가”라며 놀라워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집니다.
4. 몽콕 레이디스 마켓 (Mong Kok Ladies' Market)
레이디스 마켓은 1km 가까이 이어진 노점형 시장으로, 의류, 잡화, 기념품, 전자제품 등 온갖 물건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흥정이 기본 문화로 자리잡아 있어, 처음 부른 가격에서 절반까지 깎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짝퉁 탐지 능력’을 시험해보기 좋은 장소로, 샤넬 가방처럼 보이는 백을 사면 안에 "Chanil"이라고 써있는 일화도 있을 정도입니다. 시장 근처에는 로컬 먹거리 골목이 함께 있어, 에그타르트, 밀크티, 피쉬볼 등 홍콩 길거리 음식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한 판매대 앞에서 중국 관광객 두 명이 우연히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집어 들었는데, 서로 “이 가방이 내 운명”이라며 웃음 속에 가방을 서로 교환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현지 버스커(거리 공연가)가 즉석에서 운명 교환 축하 노래를 불러주어, 주변 손님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재미난 전설이 전해집니다.
5. 란타우 섬과 티안탄 불상 (Lantau Island & Tian Tan Buddha)
란타우 섬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지역으로, ‘빅 부다’라 불리는 티안탄 불상은 높이 34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좌불상 중 하나입니다. 26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그 끝에 다다랐을 때의 경건한 분위기와 주변 풍경은 정말 특별합니다. 옹핑 360 케이블카를 타면 바다, 산, 사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불상이 있는 위치는 풍수지리적으로도 ‘매우 강력한 기운’을 가진 장소라 하여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행운이 깃드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중추절 밤, 란타우 섬의 티안탄 불상 앞 광장에 몰려든 수백 명의 방문객이 작은 천등(天燈)을 하늘로 띄우며 소원을 빌곤 합니다. 한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퍼지자, 다음 해엔 천등 줄이 불상 계단까지 이어질 만큼 장관을 이뤄 “불상 앞 계단이 별빛길 같다”는 칭송이 나왔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 뒤부터 천등을 띄울 때마다 불상의 차분한 미소가 한층 더 경건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한 홍콩의 명소 5곳은 첫 방문객은 물론, 다시 찾는 이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을 남겨줄 명소들입니다. 계획 중인 여행에 이 정보들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즐겁고 안전한 홍콩 여행 되세요!
♣이상으로 홍콩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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