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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365/여행

경주 (Gyeongju)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과 숨겨진 이야기들

by 지오1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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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천년 고도 신라의 수도로,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다음은 경주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5곳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입니다.

 

 

 

1. 불국사 (Bulguksa Temple)

불국사는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대표적인 불교 사찰로, 석가탑과 다보탑 등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석굴암과 불국사의 창건자 김대성은 전생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세상을 떠났고, 현생에서는 부잣집에 태어나 재상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당시 석불사)을,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김대성의 깊은 효심과 불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설화로, 불국사의 건립 배경에 대한 중요한 전설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 석굴암 (Seokguram Grotto)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건립된 석조 불교 사원으로, 정교한 석조 기술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본존불을 중심으로 한 석조 조각들은 통일신라 시대의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보여줍니다. 이곳 역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석굴암은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천문학, 수학, 건축학, 예술이 결합된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내부 공간의 비율은 피타고라스의 원리와 황금비율을 따르며, 바위를 직접 깎지 않고 둥근 형태로 돌을 쌓아 올려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입구 방향이 동쪽을 향해 있어 해가 뜰 때 본존불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빛나는 효과를 연출하며, 내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설계된 환기와 배수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3. 첨성대 (Cheomseongdae Observatory)

첨성대는 신라 시대에 세워진 천문 관측소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입니다. 27단의 돌로 쌓아 올린 구조는 당시의 과학 기술 수준을 보여줍니다. 주변의 꽃밭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첨성대는 362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음력 1년의 일수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첨성대의 구조와 사용된 돌의 수는 신라 시대의 천문학과 역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반영합니다. 또한, 첨성대는 선덕여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축물로도 해석되며, 그녀의 통치 기간 동안 신라의 과학과 문화가 번성했음을 보여줍니다. 

 

 

4. 양동민속마을(Yangdong Folk Village) 

경주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양반문화와 전통 건축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최대 규모의 전통 마을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위치한 이 마을은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두 양반 가문의 집성촌으로,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설창산을 배경으로 형산강이 흐르는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160여 채의 고택 중 54채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서백당은 월성 손씨 종가의 고택으로, 조선 초기인 1459년에 지어졌습니다. 이 집에는 "서백당에서 세 명의 위인이 태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실제로 손중돈과 이언적 두 인물이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까지 두 명의 위인이 태어났고, 마지막 한 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5. 동궁과 월지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통일신라 시대의 별궁과 인공 연못으로, 왕자들이 거처하던 동궁과 그 앞의 연못인 월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신라 왕실의 연회와 귀빈 접대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 935년 신라가 멸망한 후, 이 연못에 기러기와 오리 떼가 날아들어 조선 시대에는 '안압지'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발굴 조사에서 이곳이 신라 시대에 '월지'로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2011년 공식 명칭이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습니다.

 

 

※경주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위의 명소들을 통해 신라의 찬란한 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각 명소에 얽힌 이야기들은 여행의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이상으로 경주(Gyeongju)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