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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365/여행

제주도 (Jeju Island)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과 숨겨진 이야기들

by 지오1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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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독특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섬입니다. 다음은 제주도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5곳과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입니다.

 

 

 

1. 성산일출봉 (Seongsan Ilchulbong)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해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높이 182m의 분화구로,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자연 유산입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매년 1월 1일에는 '성산일출축제'가 열려 많은 이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입니다.

◆일제강점기 말기, 일본군은 성산일출봉 해안에 약 18개의 동굴 진지를 구축하여 연합군 상륙에 대비했습니다. 이 동굴들은 현재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2. 한라산(Hallasan)

제주도의 중심에 우뚝 솟은 한라산(漢拏山)은 해발 1,947.06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제주도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순상 화산 형태로 형성된 한라산은 약 360개의 오름(측화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백록담(白鹿潭)이라는 분화구 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호수는 직경 약 400m, 깊이 약 100m로,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에는 하얀 사슴과 신선에 대한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한 사냥꾼이 백록담에서 사슴을 쫓다가, 하얀 사슴을 탄 신선이 사슴 무리를 이끌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냥꾼이 화살을 쏘자, 신선은 이를 알아차리고 사슴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한라산의 신성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상징하며, 제주 지역에서 하얀 사슴은 고귀함과 평화를 의미하는 존재로 여겨집니다.

 

 

3. 주상절리대 (Daepo Jusangjeolli Cliff)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한라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 급격히 냉각되면서 형성된 육각기둥 형태의 현무암 절벽입니다. 높이 약 20m의 절벽은 자연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2005년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주상절리대의 독특한 형상을 설명하는 데에 사용되는, 용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 용왕이 인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바다 위로 올라왔고, 그 발자국이 식으면서 지금의 주상절리대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4. 산방산 (O'Sulloc Tea Museum)

산방산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높이 약 395m의 종상 화산체로, 독특한 돔 형태의 산세가 인상적입니다. 산 정상에는 산방굴사가 자리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산행과 함께 사찰을 방문합니다. 특히, 산방산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제주에서 손꼽히는 절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슴을 쫓다가 실수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드렸다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봉우리를 떼어 멀리 던졌는데, 그 봉우리가 떨어진 곳이 바로 산방산이며, 봉우리가 떨어져 나간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는 산방산과 백록담의 형성에 대한 제주도의 전설 중 하나입니다.

 

 

5. 섭지코지(Seopjikoji)

제주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며, 바위로 둘러싸인 해안 절벽과 우뚝 솟은 선돌바위 등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미를 보여줍니다. 섭지코지의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뜻이며, '코지'는 육지에서 바다로 튀어나온 '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섭지코지에는 선돌바위와 관련된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왕신의 막내아들은 선녀와의 혼인을 간청하였고, 용왕은 백일 후 혼인을 허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일째 되던 날, 갑작스러운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선녀가 내려오지 못하자, 슬픔에 잠긴 막내아들은 그 자리에 선 채로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이 명소들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각 명소를 방문하며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역사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주도(Jeju Island)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