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Suncheon) 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과 숨겨진 이야기들

다채로운 자연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순천! 순천만습지부터 낙안읍성, 순천만국가정원, 송광사, 순천 드라마촬영장까지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을 소개하고, 그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전합니다. 순천의 역사와 풍경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여행 가이드를 지금 만나보세요.

 

 

 

1. 순천만습지 (Suncheon Bay Nature Reserve)

순천만습지는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며, 갈대밭과 S자형 수로가 어우러진 생태 관광지입니다. 흑두루미, 저어새 등 희귀 철새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일몰 풍경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약 8,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형성된 갯벌로, 동천과 이사천이 만나는 하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순천만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갯벌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순천만은 조선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홍두 지역에는 곡물을 저장하여 임금께 진상하는 해창이 있었으며, 이는 순천만의 갯벌이 농업과 물류의 중심지로 활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2. 낙안읍성 민속마을 (Nagan Eupseong  Folk Village)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의 전통 마을이 잘 보존된 곳으로, 성곽과 초가집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현재도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며 전통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낙안읍성은 조선 태조 6년(1397년)에 낙안 출신의 절제사 김빈길 장군이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흙으로 처음 쌓은 성입니다. 이후 세종 6년(1424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쌓아 규모를 넓혔습니다. 읍성의 전체 모습은 사각형이며, 길이는 약 1,410m에 달합니다.

 

 

3. 순천만국가정원 (Suncheonman National Garden)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대규모 정원입니다. 순천만습지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도시의 팽창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생태정원입니다. 1990년대 후반, 순천만 하구에서 골재 채취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순천만은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에는 국내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원과 다양한 테마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원 내에는 '근심먹는 은행나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에 소원을 빌면 근심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많은 방문객들이 이 나무에 소원을 빌고 갑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정원 해설사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4. 순천 송광사 (Songgwangsa)

송광사는 조계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 고찰로, 한국 불교의 3대 사찰 중 하나입니다.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국사전에는 이들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송광사에는 혜린선사가 부처님의 계시를 받고 절을 창건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후 보조국사 지눌이 절의 이름을 송광사로 바꾸고, 한국 불교의 중심지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송광사의 역사와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5. 순천 드라마촬영장(Cheonghaepogu Filming Set)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1960~80년대 한국의 옛 골목과 마을 풍경을 정밀하게 재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세트장입니다. KBS 드라마 『사랑과 전쟁』,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등 다수의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한국의 근현대 생활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트장 내에는 실제처럼 꾸며진 초가집, 이발소,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교실 등이 있어 관광객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합니다.

◆세트장에 한 번 촬영을 온 배우가, 실제로 예전에 살던 동네를 떠올리게 한다며 촬영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집니다. 또한, 드라마 촬영 외에도 결혼식 스냅촬영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세트장 내 '이발소'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이 자주 목격되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명소 중 하나는 ‘순천극장’인데, 이곳은 한 때 실제 영화를 상영했던 지방 극장을 그대로 본떠 만들어,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순천은 자연과 전통, 그리고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순천의 아름다운 명소들과 그에 얽힌 전설들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순천에서의 특별한 추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순천(Suncheon)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