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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365/여행

체코 (Czech Republic) 여행 가이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과 숨겨진 이야기들

by 지오1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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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구시가지부터 프라하 성, 체스키 크룸로프, 쿠트나 호라, 카를로비 바리까지 체코 대표 명소 5곳과 그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완벽 가이드입니다

 

 

 

1. 프라하 올드타운 & 카를교 (Prague Old Town & Charles Bridge)

프라하 구시가지는 중세 도시 특유의 붉은 지붕과 고딕·바로크 양식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중앙의 천문시계가 달린 구시청사는 매시간 똑딱이는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그 바로 옆 비타바 강 위로 늘어선 카를교는 14세기에 완공된 돌다리로, 다채로운 성인상과 예술가·음악가들이 만들어내는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교량 위에 서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과 강변 풍경은 ‘동화 속 도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비경을 선사합니다.

◆성 야고보 대성당(Bazilika svatého Jakuba Většího)의 이야기입니다. 한 도둑이 성당에 숨었다가 밤이 되자 성모 마리아 상의 보석을 훔치려 했습니다. 그러나 상이 갑자기 살아 움직이며 도둑의 팔을 붙잡았고, 결국 그의 팔은 잘려 나갔습니다. 이 사건을 기리기 위해 잘린 팔은 현재까지도 성당 내부에 걸려 있습니다.

 

 

2. 프라하 성 (Prague Castle)

9세기부터 보헤미아 왕과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거처였던 프라하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성 단지 중 하나입니다. 성 비탈을 따라 펼쳐진 성벽 산책로 위에서 구도심과 강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압도적이며, 내부의 성 비투스 대성당, 황금 소로(Golden Lane), 옛 왕궁 등 볼거리가 다채롭습니다. 매일 정오에 이루어지는 위병 교대식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현지 관람 포인트입니다. 또한 성 주변 정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어느 때 방문해도 아름답습니다.

 

◆프라하 성은 9세기경 보헤미아의 보르지보이 1세(Bořivoj I)에 의해 세워졌으며, 이후 체코 왕국의 정치적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14세기에는 카를 4세(Charles IV)가 성을 고딕 양식으로 재건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3. 체스키 크룸로프 (Český Krumlov)

블타바 강이 구불구불 감싸고 도는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체스키 크룸로프는 동화 속 마을 그대로의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성터 위의 붉은 지붕과 정교한 벽화가 아름다운 구시가지 골목을 거닐다 보면, 13세기부터 이어진 귀족 가문들의 이야기가 스쳐갑니다. 성 내부의 원형극장과 미로 같은 정원은 고전 연극과 콘서트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여름철에는 성 앞 강에서 즐기는 래프팅과 함께, 물 위에서 바라보는 크룸로프 성이 더욱 낭만적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는 백의 여인으로 알려진 페르흐타 폰 로젠베르크(Perchta von Rosenberg)의 전설이 전해집니다. 그녀는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인해 고통받았으며, 사후에도 성을 떠돌며 나타난다고 합니다.

 

 

4. 쿠트나 호라 (Kutná Hora )

14세기 보헤미아의 은광 도시였던 쿠트나 호라는 성당과 중세 거리 풍경이 잘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특히 인근 세들레츠 주립묘지 내 ‘뼈의 교회’라고 불리는 커추어리는 뼈로 만든 십자가, 갑옷, 가문 문장 등이 펼쳐진 공간으로, 생과 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도시 중심가의 성 바바라 성당 또한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쿠트나 호라는 13세기부터 은광 개발로 번영을 누렸으며, 14세기에는 보헤미아 왕국의 주요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세들레츠 납골당(Sedlec Ossuary)은 14세기 흑사병으로 인한 대량 사망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약 4만 명의 유골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5. 카를로비 바리 (Karlovy Vary)

15세기 보헤미안 국왕 카를 4세가 온천 요양지로 만든 카를로비 바리는 유럽 최고 명성의 온천 휴양지입니다. 온천수는 철·칼슘·마그네슘이 풍부해 건강 효과가 뛰어나며, 역사적 콜로네이드(지붕형 회랑)에서 따뜻한 물을 마시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매년 국제영화제가 열려 예술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문화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자갈길을 따라 늘어선 초콜릿 가게와 유리공예 상점은 쇼핑 포인트입니다.

◆14세기, 카를 4세(Charles IV)가 사냥 중 부상을 입은 사슴을 쫓다가 뜨거운 온천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온천수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보고, 이 지역에 온천 도시를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체코는 중세의 신비와 바로크 예술, 온천 휴양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이 다섯 곳은 체코의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는 핵심 명소로, 숨겨진 이야기까지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여정이 될 것입니다. 이 가이드를 참고하여 체코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이상으로  체코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