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주요 사찰인 속초 설악산 신흥사의 신비로운 창건 역사와 배경, 이름의 유래, 평온한 가람 배치와 옛 숨결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까지 외설악 천 년 고찰의 모든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1. 신흥사(新興寺)
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인 신흥사는 외설악의 중심에 위치한 천년고찰로,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9층사리탑을 세운 향성사(香城寺)에 연원을 둡니다. 자장은 향성사와 함께 계조암(繼祖庵)과 능인암(能仁庵)도 함께 창건하였지만 신라 효소왕 10년(701년) 화재로 사찰과 함께 불타버렸고, 9층석탑도 3층만 남게되었습니다. 701년 의상(義湘)이 능인암 터에 다시 절을 건립하고 선정사(禪定寺)라 하였지만 인조 20년(1642) 또 다른 화재로 인해 2년 뒤에 현재의 위치로 옯겨지었고, ‘신흥사(神興寺)’로 개창하게 되었습니다. 신흥사의 이름은 새로이 흥한다는 의미인 신흥사(新興寺)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1995년부터 영동불교를 새로 일으킨다는 서원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신흥사는 설악산의 험준한 산세 속에서도 평탄한 평지에 자리 잡고 있어, 안정감 있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가람배치는 설악산의 지형을 살려 일주문에서 극락보전까지 이어지는 일자형 가람 배치(사동중정형)를 보이며, 중심축에 통일대불, 천왕문, 보제루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심 마당을 중심으로 극락보전(보물), 명부전, 운하당, 적묵당이 아늑하게 둘러싸는 중정 구조를 이루며, 자연과의 조화를 극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찰 자체가 강원문화재자료7호인 신흥사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귀중한 문화재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데, 극락보전(보물 제1981호),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 제1749호) 등 다수의 국가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33관음성지(제 26호)이기도 한 신흥사는 설악산의 천혜의 비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자랑거리들이 많으며, 그중에서도 신흥사 바로 옆, 설악산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권금성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암벽 위에 서면 동해 바다와 속초 시내, 그리고 험준한 설악의 산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장율사가 발견한 햇살의 터와 백발 신선의 계시: 신흥사의 기원은 신라 시대 자장율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장율사가 설악산 자락을 살피던 중, 짙은 구름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성스러운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영험한 기운이 머문 자리에 처음 절을 세우게 되는데, 그 절이 바로 ‘중향성불토국(衆香城佛土國)’이란 뜻을 지닌, 신흥사의 전신인 향성사(香城寺)입니다. 중향성(衆香城)은 금강산(金剛山) 철위산(鐵圍山)을 의미하며 불토국(佛土國)은 부처님께서 교화 할 대상적 국토라는 의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신흥사가 위치한 속초시 도문동(道門洞)의 지명 역시, 자장율사가 이곳에서 비로소 '도의 문'을 통과했다는 설화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이 땅 자체가 수행의 완성을 상징하는 명당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향성사는 선정사(禪定寺)로 이름을 바꾸어 명맥을 이어갔으나, 조선 인조 20년(1642년) 안타깝게도 화마가 덮쳐 소실되고 맙니다. 조선 인조 22년(1644년), 절망에 빠진 세 고승이들, 영서(靈瑞), 연옥(蓮玉), 혜원(惠元)은 불상을 옮겨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수도하던 중, 세 고승의 꿈에 한 백발의 신선이 나타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신선은 현재의 신흥사 터를 가리키며 “이곳은 누 만대에 삼재가 미치지 않는 신역(神域)이니라” 말씀으로 이곳에 다시 절을 지으라는 신령한 계시를 내렸고, 그 가르침에 따라 지어진 사찰이 바로 지금의 모습입니다. 이때 신선(神)이 잡아준 터에서 흥(興)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아 신흥사(神興寺)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신선의 가르침으로 다시 일어선 신흥사는 1995년, 기존의 '귀신 신(神)' 자 대신 '새로울 신(新)' 자를 사용하여, 시대에 맞춰 늘 새롭게 흥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신흥사(新興寺)로 사찰명을 변경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만해 한용운스님과 신흥사: 설악산 신흥사는 만해 한용운(1879~1944)이 일제강점기 불교 유신과 독립운동을 도모했던 주요 거점 중 하나입니다. 한용운은 신흥사에서 머물며 수행했고, 이 지역을 기반으로 불교 청년 운동과 항일 사상을 전파했습니다. 또한 신흥사는 한용운이 조국 독립의 의지를 다지며 님의 침묵 등을 구상하거나 저술 활동을 했던 인연 깊은 사찰입니다.
◆속초 신흥사 시왕도(十王圖): 1798년(정조 22년)에 제작된 10폭 불화 세트로, 죽은 자를 심판하는 시왕(10명의 명부 대왕)과 사후 세계를 그렸으며, 조선 후기 불교 회화의 정교한 필치와 강렬한 색채를 보여줍니다. 6·25 전쟁 직후 미국으로 불법반출되었다가 2020년 6점, 2025년 전륜대왕도 1점이 샌프란시스코, LA 카운티 미술관 등으로부터 환수되어 제자리로 돌아온 보물급 문화재입니다. 깃털 투구를 쓴 오도전륜대왕이 윤회를 결정하는 장면 등 조선시대 불화의 진수를 보여주며, 나머지 3점도 추적 중이라고 합니다.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1755년(영조31) 조성된 불화로, 해외로 유출되었다가 환수되어 2022년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여섯 조각으로 훼손된 채 발견된 영산회상도는 복원을 마쳤으며, 조선 후기 불화의 수작으로 평가받는 보물로 신흥사 성보박물관에 안치되었습니다.

◆주요 전각 및 불상◆
| 부도군 浮屠群 |
조사전 서북쪽에 고승 두 분의 부도와 부도비로 구성된 부도군으로, 부도는 각각 석종형 부도와 원당형 부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 조사전 祖師殿 |
앞3칸·옆3칸 주심포 맞배지붕; 극락보전 북쪽 옆으로 자리한 전각으로, 신흥사 주지와 조실(祖室)을 지내신 무산스님 등 역대 고승들의 영정(초상화)을 모시고 제를 올리는 공간입니다. [조사전: 사찰에서 존경받을 만한 승려를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불교 건축물. 조사각·국사전(國師殿)· 영각(影閣)] |
| 삼성각 三聖閣 |
앞3칸·옆1칸 주심포 맞배지붕; 명부전 뒤에 위치한 전각으로, 산신· 칠성· 독성 등 세 성인을 모시고 있습니다. [삼성각: 토착 신앙인 산신(山神)· 도교에서 유래한 칠성(七星, 북두칠성)· 깨달음을 얻은 독성(獨聖, 나반존자) 등 3성인을 한곳에 모신 전각으로, 대개 사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현세의 복· 수명· 재물을 기원하는 불교와 토속 신앙이 융합된 공간이며, 각 3성인 따로 모신 전각들을 산신각· 칠성각·독성각이라고 함.] |
| 명부전 冥府殿 |
앞3칸·옆2칸 주심포 겹처마 맞배지붕; 강원유형문화재166호; 전면은 꽃살 창호로 장식하였으며, 부처님과 스님이 드나드는 어칸창호와 다르게 재가불자(일반 신도)가 드나드는 좌우협칸 창호는 고개를 숙여야만 통과할 수 있도록 낮게 설계되었습니다. 내부는 중도리 상부에 우물천장을 구성하였고, 중도리와 주심도리 사이에 빗천장을 대었으며, 중앙의 닫집 아래 수미단에는 목조지장보살삼존상(보물1749호)인 본존 지장보살과 좌우협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봉안되어 있으며, 후벽엔 지장탱화가 걸려 있습니다. [닫집: 전각 안 수미단에 모셔진 불상 위에 매달은 천개(天蓋) 모양의 집] [목조지장보살삼존상(木造地藏菩薩三尊像): 높이 98.4㎝로 넓은 무릎과 안정적인 신체비례를 보이는 삼존상은 민머리형에 오른손을 가슴 위로 들고 왼손은 무릎에 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모습이며, 복장에서 발견된 축원문을 통해 1651년(효종 2)이라는 조성 시기와 13명의 제작진들을 알 수 있어 17세기 중엽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이 됩니다.] [도명존자(道明尊者): 무독귀왕과 함께 지장삼존을 구성하는 지장보살의 좌협시로, 중국 설화 속 실존 인물이며, 저승을 경험하고 돌아온 뒤 지장보살의 지옥 중생 구제를 돕는 역할로 묘사됨. 778년경 저승사자의 실수로 염라대왕에게 끌려갔다가, 용흥사라는 다른 절의 도명 스님과 이름이 같아 잘못 잡혀간 것이 밝혀져 이승으로 돌아왔다는 설화가 있음.] [무독귀왕(無毒鬼王): 지장삼존 중 지장보살의 우협시이며, 지옥의 중생을 교화하고 악한 마음을 없애주는 귀왕으로, '독이 없다'는 이름처럼 중생을 해치지 않고 고통을 덜어주며, 지장보살의 교화에 귀의하여 지옥을 관리하는 역할을 함. 『지장보살본원경』에 따르면, 지장보살의 전생인 바라문녀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찾으러 갔을 때 지옥의 실상을 알려주고 인도했던 존재임.] [명부전: 사찰에서 저승 세계(명부)를 상징하며,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심판하는 시왕(10대 대왕)을 봉안한 전각으로, 조상의 49재 등 천도재를 지내는 곳. 지장전· 시왕전] |
| 극락보전 極樂寶殿 |
앞3칸·옆3칸 다포계 팔작지붕; 보물1981호; 보제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중심법당으로, 천왕문 보제루와 함께 사찰의 중심축을 이룹니다. 18~19세기 영동지방의 중요한 왕실 원당사찰로서 우수한 세부의장· 공포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기단·계단· 창호와 내부의 우물천장·닫집·단청문양 등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단의 모란· 사자 문양과, 하나의 돌로 된 석조계단의 삼태극· 귀면(鬼面)· 용두 문양 조각들은 타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내부 수미단에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1721호)인 본존 아미타불과 좌우협시 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이 모셔져 있으며, 극락보전 앞마당에 석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17세기 중엽을 대표하는 조각승 무염의 작품으로, 안정된 신체 비율과 화려한 꽃무늬 장식이 특징입니다. 아미타여래는 당당한 어깨와 안정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보살상은 보관(寶冠)과 화려한 영락(瓔珞) 장식이 돋보입니다. 불상 내부의 복장 유물에서 조성발원문이 발견되어 정확한 제작시기와 제작 주체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아미타불(阿彌陀佛):(Amitābha)은 대승불교에서 서방 극락세계의 주인으로, 헤아릴 수 없는 수명과 빛을 가지며, 법장비구가 세운 48가지 서원을 통해 극락정토를 완성한 부처.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광불(無量光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세상의 모든 소리(音)를 관찰하여(觀), 고통받는 중생의 부름에 응해 자비로 구원해 주는 보살. 대자대비(大慈大悲)의 화신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 그 이름을 부르면 즉시 고통에서 건져준다는 신앙의 대상.]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불교에서 아미타불의 오른쪽에서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을 비추어 힘과 용기를 주는 보살.] [극락보전: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 법당인 극락전을 높여부른 말. 무량수전· 아미타전· 미타전] |
| 적묵당 寂默堂 |
앞7칸·옆4칸 주심포 팔작지붕; 극락보전 앞마당 좌우에서 운하당과 마주보는 전각으로, 주로 수행을 막 시작한 스님들이 머물며 불법을 닦는 수행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적묵당: 말없이 참선하는 공간이란 뜻으로, 주로 공양과 예법을 갖추는 대중방 역할을 하며, 법당과는 구별되는 수행 및 생활의 중심 건물을 지칭.] |
| 운하당 雲霞堂 |
ㅁ자 주심포 팔작지붕; 극락보전 앞마당 좌우에 적묵당과 마주보는 전각으로, 승려들이 거주하고 수행하는 공간(승방)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극락보전, 보제루, 그리고 맞은편 적묵당과 함께, 네 동의 전각이 마당을 둘러싸는 사동중정형 배치를 이룹니다. |
| 선원 禪院 |
스님들이 화두 참선에 매진하는 수행 공간으로, 하안거/동안거 기간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채 엄격한 구도 수행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 법검당 法劍堂 |
앞3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사찰 내 스님들의 생활 공간이자 수행 공간인 요사채 중 하나입니다. |
| 설법전 說法殿 |
다양한 불교 의식과 어린이 수계법회, 산중총회 등이 열리는 수행과 교육의 도량입니다. [설법전: 사찰에서 금당 앞에 세워 부처님의 가르침(법)을 설하는 전각. 주로 대규모 법회, 강론, 템플스테이 숙소 등으로 사용되는 공간. 무설전(無說殿)] |
| 범종루 梵鐘樓 |
앞3칸·옆2칸 주심포 팔작지붕; 천왕문을 나와 보제루 가는 좌측에 위치한 건축물로, 절에서 아침저녁 예불 때 소리를 내어 모든 중생에게 부처님의 교법을 전하고 구제하는 의미를 가진 불전사물(佛殿四物) 범종· 법고· 운판· 목어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범종(梵鐘): 청동이나 철로 만든 큰 종. 예불 또는 특별한 때에 울리며,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까지 불음(佛音)을 듣게 하여 번뇌를 벗어나게 함.] [법고(法鼓): 소 가죽 등을 씌워 만든 큰 북. 북소리는 땅에 사는 축생(동물)들을 깨우쳐 제도.] [목어(木魚): 물고기 모양의 나무 악기. 물속생물을 제도하며,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수행자가 잠을 쫓고 정진하라는 의미.] [운판(雲板): 구름 모양의 철판이나 청동판. 날짐승을 제도하며, 식사 시간 등 일과 신호로도 사용됨.] |
| 보제루 普濟樓 |
앞7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강원유형문화재106호; 천왕문 앞에 위치한 2층 누각 건물로, 보제루 아래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중심법당에 이르게 되는 누하진입으로 설계된 불이문 역할을 합니다. 이 전각은 주로 설법과 강연이 열리거나 방문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휴정 등 고승들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조선시대 효종이 하사한 향로, 김정희(金正喜)의 진필(眞筆), 법고·목어·대종·경판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보제루 누각 네 벽에는 추사(秋史) 김정희가 쓴 현판(板)이 [불이문(不二門): 찰에서 중심법당에 이르는 마지막 산문으로, '진리가 둘이 아니다(불이·不二)'라는 불교의 핵심 교리를 상징하며, 중생과 부처, 깨끗함과 더러움 등 상대적인 것이 결국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어 진리의 세계(해탈)로 들어간다는 의미. 해탈문(解脫門)] [보제루: 사찰의 중심 불전 앞에 위치하여 대체로 모든 법요식(法要式)이 행해지는 누각으로, 보제(普濟)란 두루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이며, 만세루(萬歲樓) · 구광루(九光樓)라고도 함.] |
| 종무소 宗務所 |
앞5칸·옆3칸 주심포 팔작지붕; 신흥사의 전반적인 행정 업무와 신도 관리, 각종 기도 및 행사 접수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
| 감로수대 甘露水臺 |
사방1칸 맞배지붕; 사천왕문에서 종무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며, 설악산의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설정각(雪井閣) 현판이 달려 있으며, 탐방객들에게 갈증 해소와 쉼을 제공하는 식수대입니다 |
| 해우소 解憂所 |
앞7칸·옆2칸 맞배지붕; 신흥사 해우소(화장실)는 사찰 내에서 매우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방문객들 사이에서 다녀본 사찰 중 가장 깨끗한 곳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청결도가 높고 쾌적한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
| 사천왕문 四天王門 |
앞3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세심교(洗心橋)를 건너, 보제루 전에 만나는 건축물로, 돌계단을 올라 어칸을 들어서면 좌측에 용과 여의주를 든 서방광목천왕과 보탑을 든 북방다문천왕이, 우측엔 비파를 든 동방지국천왕과 보검을 든 남방증장천왕을 봉안되어 있습니다. [동방지국천왕(持國天王): 인간을 고루 보살피고 나라를 지키며, 비파를 들고 있음.] [서방광목천왕(廣目天王): 악한 사람에게 고통을 주어, 불법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음.] [남방증장천왕(增長天王): 위덕으로 만물을 소생시키고 불법의 확장을 도우며, 칼을 들고 있음.] [북방다문천왕(多聞天王): 부처님의 설법을 많이 들으며 어둠을 방황하는 중생을 구제하며, 탑을 들고 있음.] [사천왕문: 불법(佛法)과 사찰을 수호하는 4명의 천왕인 지국천왕· 광목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을 모신 사찰의 두 번째 산문으로, 수미산 중턱을 지키는 외호신장인 이들을 통해 악귀를 막고 도량을 청정하게 유지하며, 절을 찾는 이들의 잡념을 쫓는 신성한 공간. 일주문 다음에 오는 금강문이 없을 경우 금강문의 기능까지 대신하여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하며, 금강역사(인왕상)를 별도로 모시거나 문에 금강역사의 그림을 그려 넣어 수문장 역할을 겸하게 함.] |
| 통일대불 統一大佛 |
일주문을 지나 부지면적 3300여평에 자리한 동양 최대 규모의 청동좌불상으로, 대불만 높이 14.6m( 아파트 14층), 무게 108톤(백팔번뇌 상징)에 달하며, 4.3m(높이)·13m (직경)인 좌대와 17.5m(높이)·14m(폭)인 광배까지 합하면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8면 좌대에는 통일 염원의 16나한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광배에는 489개의 인조 큐빅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10년의 기간을 거쳐 1997년 완성된 신흥사 통일대불은 세계 최대 규모 청동 입상인 보은 법주사의 청동미륵불(높이33m), 세계 최대 규모의 석조 약사여래불인 대구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불(높이33m)과 더불어 1990년대 대한불교조계종이 남북 통일과 민족 화합/세계평화을 염원하며 조성한 3대 통일대불로 불립니다. |
| 설다원 雪茶院 |
통일대불로 가는 길 우측에 자리한 전통찻집으로, 참배객들을 위해 마련한 휴식공간인 무료찻집입니다 |
| 일주문 一柱門 |
앞1칸 다포계 맞배지붕; 신흥사 유물전시관을 지나 위치하며, 사찰의 영역과 속세를 나누는 첫 관문으로 정면에 설악산신흥사(雪嶽山新興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일주문: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山門) 중 첫 번째 산문으로,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며, 세속의 번뇌를 씻고 일심(一心, 한결같은 마음)으로 진리의 세계(부처의 경지)로 향하라는 뜻을 지님.] |
| 유물전시관 (성보박물관) |
제진언집목판(諸眞言集木板): 신흥사 경판(강원유형문화재15호)→보물2014호; 1658년(효종 9) 강원도 신흥사에서 개판한 목판으로, 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 제진언집목록(諸眞言集目錄), 진언집(眞言集) 등 3편으로 구성되며, 선조 2년(1569년) 처음 판각인 안심사(安心寺)본 목판은 현재 전하지 않아 신흥사에서 중간(重刊)한 목판이 국내 최고(最古) 판본입니다. 한글·한자·범어가 공존하는 희귀 문헌으로, 16~17세기 언어와 불교사 연구의 핵심 자산이며, 특히 신흥사를 중심으로 한 강원 지역의 신앙적 특수성, 지리· 문화적 성격, 그리고 지역 불교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원천 자료로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
| 신흥사경판(神興寺 經板): 강원유형문화재15호; 불경을 찍어 내던 각판(刻板)으로,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법화경(法華經) 경판 일부· 다라니경 경판 일부와 기타 몇 매의 경판 등 225매이며, 이 중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은 3·4쪽과 13·14쪽의 경판 두 장이 빠져 있고, 한글 번역문 추가에 중요한 부분은 그림까지 그려넣었습니다. 이 경판 끝 장에 '순치(順治) 15년 강원도 양양부 설악산 신흥사 개간(開刊)'이라는 연기로 보아 조선 효종 9년(1658)에 간행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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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고(金鼓): 강원유형문화재163호; 금고의 앞면에는 3개의 융기선으로 동심원을 그려 공간을 구획하였다. 중심에는 당좌가 있고 그 밖에 특별한 장식은 없다. 뒷면은 뚫려 있으며, 안쪽에는 '신(神)'자의 글자가 있다. 이는 신흥사의 의미를 담아 후에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주조 기술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옆면에는 금고의 조성 기록이 음각되었는데, “1788년(정조 12)에 60근으로 신흥사 금고를 제작하였다[신흥사 건륭오십삼년무신칠월일 주중육십근(神興寺 乾隆五十三年戊申七月日鑄重六十斤)]”는 내용이다. 함께 소장되어 있는 신흥사 범종도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유물이다.신흥사 금고는 특별한 문양이나 장식이 없는 단순한 형태이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옆면에 제작 연대가 남아 있어 주목된다. 특히 신흥사 동종의 명문 내용과 일치하여, 일괄적으로 조성된 사찰 유물이라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교 공예품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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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종(銅鐘): 강원유형문화재164호; 보제루에 걸려 있는 동종으로, 1788년(정조 12)에 제작, 종뉴(鍾鈕)는 두 마리 용이 서로 머리를 반대로 향하고 몸통으로 고리를 형성한 모습이며, 천판과 몸체의 연결 부분에는 굵은 융기선을 돌려 경계를 이룹니다. 종의 몸체 중간에는 4조의 굵은 융기선을 돌려 횡대를 형성, 공간을 상하로 구분하였고, 상단에는 보살 입상이 얕은 선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종의 상대에는 만자문(卍字文)과 원형범자문(圓形梵字紋), 하대에는 연화당초문, 종의 입구에 만자문 등이 보이고 당좌는 생략되었습니다. 신흥사 금고의 명문 내용과도 일치하는, 종의 몸체 하단 양각의 단문과 음각의 장문으로 새겨진 명문에 따르면, 신흥사에서 동종이 처음 주성된 시기는 1656년(효종 7)이며, 이후 1748년(영조 24)에 다시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788년(정조 12)에 재차 동종을 주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때 참여한 장인은 김봉태와 최해중입니다. | |
| 안양암 아미타회상도(安養庵阿彌陀會上圖): 강원유형문화재165호; 1874년 신흥사 안양암에 봉안되었던 후불탱화로, 본존 아미타불과 좌우협시인 백의관음보살· 대세지보살, 문수·보현·지장보살 등의 사대보살, 사천왕, 그리고 십대제자가 그려져 있으며, 녹색과 적색이 강조되어있고, 인물 표현에 있어 섬세한 필선과 조화로운 비례를 보입니다. 원명긍우스님, 철유스님, 축연스님 등 6명의 이름난 화사가 참여하였으며, 조성연대(1874년)와 제작자를 알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으로, 조선후기 강원도 지역 불교회화의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 |
| 칠성도(七星圖): 강원문화재자료151호; 북극성을 상징하는 주불 치성광여래, 일광· 월광보살, 그리고 주변 북두칠성인 7분의 여래로 구성된 불화로, 한국 고유의 성수신앙이 불교와 합쳐진 칠성신앙에 바탕을 둡니다. 19세기 중반 이후 전형적인 칠성도 형식으로, 조형감과 세련된 표현기법을 보이며, 불화 하단에 기록된 이름들은 일반신도들도 불화 제작 시주에 참여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화기(畵記)를 통해 조성연대(1901년), 제작자, 신흥사 봉안 경위 등을 알 수 있는 등 강원도 지역에서는 희소성 있는 칠성도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 |
| 청동시루: 강원문화재자료169호; 높이 34.3cm, 지름 61.5cm의 대형 청동 시루로, 1824년(도광 4년) 왕실의 제사를 위해 청동 100근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으며, 당시 수백 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음식을 찌는 데 사용된 큰 시루라 신흥사의 당시 사세가 매우 컸음을 입증합니다. 시루 표면에 제작 관련 명문(글자)을 통해 제작 시기와 배경이 명확하여 조선 시대 사찰 생활 문화와 금속 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 |
| 부도군 浮屠群 |
강원문화재재료115호; 설악산문을 지나 오른편에 위치한 부도군은 신흥사 중건 이후 역대 고승들의 사리나 유골을 모신 19기의 승탑(부도)과 비석이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입니다. 성곡당탑(聖谷堂塔: 석종형) 16기와 대원당탑(大圓堂塔: 원당형) 3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인을 알 수 있는 것이 12개압니다. 또한 신흥사의 유래가 적힌 신흥사사적비(神興寺事蹟碑), 강세황(姜世晃)이 쓴 용암당대선사비(龍巖堂大禪師碑) 등 6개의 비석들은 1764년부터 1827년 사이에 세워진 것입니다. |
| 설악산문 雪嶽山門 |
앞1칸·옆2칸 다포계 맞배지붕; 2016년 신흥사 매표소 앞에 새로 세워진 건축물로, 높이14m· 폭17m인 장대한 규모이며, 김양동(계명대 석좌교수) 서예가가 쓴 '조계선풍 시원도량 설악산문(曺溪禪風始原道場雪嶽山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신라 시대 도의 국사가 선종을 처음 들여와 설악산 진전사(陳田寺)를 무대로 가르침을 전한 역사적 배경을 기념하여, 한국 불교의 선풍이 시작된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 향성사지삼층석탑香城寺址 三層石塔 | 보물443호; 설악동 어귀, 켄싱턴 호텔 맞은 편에 세워진, 남북국 시대 신라의 석탑으로, 높이4.33m, 지대석폭3.6m의 화강암으로 축조된 9세기 통일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2중 기단 3층 석탑입니다. 위아래 기단의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기고, 면의 가운데에는 기둥 2개를 새겨놓았습니다. 3층 탑신(몸돌)과 지붕돌(옥개석)은 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5단의 받침이 있는 지붕돌 모서리마다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있어 무거운 느낌의 탑이 경쾌하게 보입니다. 1955년 보수공사 중 3층 몸돌의 사리공간을 찾아냈으마 사리장치니 유물은 없었습니다. |
| 부속암자 | 내원암(內院庵: 선정사 옛터), 계조암(繼祖庵: 655년 건립), 안양암(安養庵: 1785년 창건) |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로 1137, 전화번호: 033-636-7044
♣이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중 속초 설악산 신흥사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불교문화포털, 국가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불교신문, 법보신문, 불교닷컵, 금강신문, 불광미디어, 오마이뉴스, 한국일보, 조선일보, 네이버지식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속초 설악산 신흥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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