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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365/한국사찰 탐방

경상북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5.기림사

by 지오1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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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사찰 탐방: 경주 함월산 기림사의 건축미와 역사, 그리고 전해 내려오는 흥미진진한 설화를 한눈에 만나보세요.

 

 

5. 기림사 (祇林寺)

경상북도 경주시 함월산 자락에 위치한 기림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11교구 본사 불국사의 말사로, 선덕여왕 12년(643)에 천축국(天竺國:인도) 승려 광유가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라 불렀고, 이후 조선 효종 5년(1654)에 원효대사가 중창하고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축선과 김광묵 등이 중건과 중수를 거듭했고, 1862년 대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음 해 복원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한 중수가 이어졌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월성군 일대를 관할하는 본산일 정도로 세력이 컸으나 지금은 불국사에 그 지위를 넘겼습니다. ‘기림사’는 부처님 생존에 세워졌던 인도의 기원정사(祈園精舍)의 '기'에서 유래하는데, 기원정사는 인도 중부 마가다 사위성(舍衛城) 남쪽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있는 절로,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이 설법하고 수도할 수 있도록 수달 장자(須達長者)가 세웠다고 합니다. 기림사는 신라 신문왕이 들렀던 기록도 전해지며, 고려 말의 각유(覺猷)는 이 절의 주지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기림사의 가람배치는 주로 백제 사찰에 보이는 일탑일금당형인 1개의 탑과 1개의 금당(주불전)을 중심으로 한 구성이며, 본래 대적광전 중심 구역이 뚜렷했지만 서쪽으로 삼천불전이 세워지면서 중심구역이 나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도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전각 양옆에 문을 내는 일반 사찰들과 다르게, 대적광전을 비롯해 다른 불전들도 측면 문을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다 보면 두 마리의 거북이 머리를 빼고 있는 형상과 같다고 한 천년 고찰 기림사는 기림팔경과 더불어, 가을하늘에 수놓은 듯한 단풍과 초여름 한웅큼 머금은 수국들로 빚어낸 불국정토 그 자체입니다.   

 

◆기림사의 창건설화로 인도 범마라국의 광유 성인과 안락국 태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옛날 범마리국 임정사라는 절에 도인 광유성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제자들에게 "내가 전생에 부처님의 제자로 있을 때 파사익 왕의 세 시녀는 부처님과 제자들을 공양 올렸다. 시녀들이 한 출중한 제자를 사랑하여 서로 질투하자 그 스님은 산 속으로 들어갔지만 시녀들을 잊지 못한 번민으로, 성불하지 못한 재 입적했다. 난 그때 먼저 도를 이루는 사람이 제도키로 그와 약속했었으므로, 이제 그 스님과 세 시녀를 제도하려 하니 누가 이들을 데려오겠느냐?" 그러자 아라한과를 얻은 승열스님이 자원하였고, 수다라의 왕, 그 왕후와 후궁으로 각각 태어난 전생의 그 스님과 두 시녀를 데리러 갔습니다. 광유스님은 한 명의 시녀는 왕의 아들로 태어나 스스로 올 것이라 했습니다. 승열스님은 수다라국에 도착했고, 마침 궁녀와 거닐던 수다라 왕이 숲속에서 잠들자 궁녀들이 승열스님에게 다가 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잠에서 깨 이를 본 왕이 화가 나 불개미 집을 헐어 스님의 몸에 풀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개미는 모두 흩어졌고, 이를 본 왕은 스님을 예사롭지 않다 여겨 궁중으로 모셨습니다. 이후 스님은 1년간 왕, 왕비, 후궁을 교화하고 수다라 왕국 최초의 절 범승사를 세운 뒤, 셋을 한번에 모셔오기 어려워 먼저 후궁 월해부인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월해부인은 광유성인의 제자가 되어 물을 깃고 차를 다리며 열심히 정진했고, 승열스님은 왕과 왕비도 모셔오기 위해 다시 떠났습니다. 수다라국에 도착해 왕, 왕비 그리고 백성들의 영접을 받은 승열스님이 왕에게 "월해부인은 대왕이 오셔서 함께 공부하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대왕이 도착하기 전에 도를 얻어 사바의 인연을 마칠 것입니다." 라고 하자 왕이 무척 슬퍼하였고, 승열스님은 왕의 전생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드디어 왕과 왕비 원앙부인은 승열스님과 함께 임정사로 향했지만 중도에 여행길에 지친 만삭의 원앙부인은 자신의 몸을 종으로 판 대가를 임정사 부처님께 올리기를 부탁했고, 왕은 눈물을 흘리며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안락국이라 지어주고 헤어졌습니다. 왕이 광유성인의 제자가 되어 찻물을 길어 차시봉을 하며 7년이 지난 어느 날 한 남자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자신이 수다라 왕의 아들 안락국이라 한 그 아이는 사실 전생의 나머지 한 시녀였습니다. 아들과 함께 공부하던 수다라 왕이 먼저 열반에 들자 광유스님이 안락국에게 전생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안락국아! 여기서 250만리 떨어진 해동국으로 가서 중생을 제도하거라. 거기는 너의 인연지로,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부축을 받고 계신 곳이다. 가서 거북이가 물 마시는 형상을 한 산을 찾거라. 동해바다의 기운을 들이마시는 용이 사는 연못이 있고, 탑의 형상을 갖춘 남쪽 돌산에는 옥정이라는 우물이 있으며, 북쪽에는 설산을 닮은 돌 빛이 흰 산이 있으니 그 산 굴 속에 부처님을 모시거라." 그리하여 안락국은 해동 계림국에 명당을 찾아 암자를 짓고 '임정사'라 불렀으며, 150년 후 신라의 원효대사가 절을 확장하고 '기원정사'의 이름을 따서 '기림사'라 개명하였습니다. <기림사 홈페이지>

 

◆오색화(五色花): 기림사에 전해 내려오는 신비로운 꽃으로, 한 떨기에 다섯 가지 색깔의 꽃잎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이는 죽은 사람의 피· 뼈· 피부· 목숨을 살리고 말을 하게 하는 권능을 상징하며, 기림사를 창건한 광유성인(光有聖人)이 판 신정(神井)의 물로 키운 생명화라고 합니다. 오색화를 피어내는 오종수(五種水) 또한 기림사의 흥미로운 문화자원으로 여겨집니다. <강석근: 기림사 오색화의 연원과 그 문화적 의미>

 

<경주 함월산기림사 경내지도>

 

◆주요 전각 및 불상◆

응향각
앞6칸·옆2칸 팔작지붕;  응향각(凝香閣)은 향로전 또는 일로향각으로도 불리는 당우로, 불전·법당을 관리하는 노전 스님이 지내시는 요사입니다. 
[노전(爐殿):부처님께 드리는 최고의 공양인 향공양 등 불전을 관리하는 소임을 가리키는 말인 향로전(香爐殿)의 줄임말. 본래 법당에서 부처님꼐 향과 초 공양을 올리며 염불과 의식을 맡아보는 스님의 숙소를 가리키던 말로, 스님의 직함으로 사용됨]
대적광전
앞5칸·옆3칸 다포식 맞배지붕; 보물833호; 배흘림 기둥 기법과 전면 모두 꽃창살 문을 한 중심법당으로, 비로자나불과 좌우협시 약사불·아미타불의 소조비로자나 삼불좌상(보물958호), 그리고 각각의 후불탱화로 이루어진 비로자나삼불회도(보물1611호)를 모시고 있습니다. 이 삼존불은 삼세불의 협시와 삼신불의 주불이 결합한 형식을 보입니다. 
[대적광전(大寂光殿):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을 봉안한 불전. 대적전· 대광명전· 대광전· 화엄전· 비로전 등으로도 불리지만 특히 사찰에 주불이 비로자나불일 경우 대적광전, 주불이 아니면 비로전이라고 부르며, 적(寂)은 번뇌를 멸한 열반의 세계인 고요한 진리의 세계, 광(光)은 그 세계에서 나오는 참된 지혜가 온 우주를 밝게 비춤을 말합니다.]
약사전
앞3칸·옆1칸 다포계 겹처마 맞배지붕;경북문화재자료252호;  약사여래를 주존으로 좌우협시 일광·월광보살인 약사삼존상이 계시며,  사천왕상, 사라수왕의 탱화와 여래헌다도가 내벽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한국 차문화의 뿌리를 보여주는 여래헌다도에는 한국 최고의 전내 헌다(獻茶)벽화로,  좌측으로부터 급수봉다(汲水奉茶:차를 바치는) 수행을 맡은 사라수왕, 차를 받는 광유스님, 사라수왕을 기림사로 데려온 승열바라문(婆羅門:깨달은 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약사전(藥師殿): 동방유리광세계(東方琉璃光世界)의 교주불인 약사여래를 주존으로 모신 전각. 아미타신앙은 사후신앙에 바탕을 둔 반면 약사여래는 질병치료·수명연장·재난극복 등의 염원을 들어주는 부처님으로 현실적 대중신앙의 대상.]
응진전
앞5칸·옆2칸 겹처마 맞배지붕; 경북유형문화재214호; 응진전(應眞殿)은 대적광전 앞 서편, 얇은 기단 위에 세워진 전각으로, 오백 나한을 봉한하고 있으며, 나한전이라고도 합니다. 오백 아라한은 정확히 526분 성자로, 부처님의 가장 뛰어난 10대 제자· 16성중· 500성중으로,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나 열반에 들어간 최고 단계에 있는 사람입니다. 
삼층석탑

경북유형문화재205호; 응진전 앞마당; 높이 2m에 안산암으로 만든, 전형적 통일신라 후기 형식의 석탑으로,  2층의 기단 위에 3층탑신을 올렸고, 그 위에 노반·복발·영화가 남아 있습니다. 낮은 아랫기단과 높은 위 기단의 각 면마다 기둥 3개씩 새겨져 있고, 몸체돌은 층마다 배흘림 양식으로 모서리 기둥을 새겼으며, 처마 끝은 4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진남루
앞7칸·옆2칸 익공계 겹처마 맞배지붕; 경북문화재자료251호; 대적광전 남쪽; 진남루(鎭南樓)는 남쪽(일본)을 진압한다는 뜻으로, 임진왜란 시 호국사찰이었던 기림사 승군의 지휘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며, 현재 종무소로 사용됩니다.
삼천불전
앞7칸·옆3칸 다포계 맞배지붕; 삼천불전은(三千佛殿)은 백팔번뇌에서 나온 수 108평 규모의 전각으로, 주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좌우 협시보살인 문수·보현보살을 비롯해 과거·현재·미래 각각 천불씩 옥돌 삼천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삼천이란 무수히 많은 수와 삼세를 뜻하는 시공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부처님이은 어디에나 항상 계시다는 뜻입니다. 1872년 초의선사는 기림사 근처 옥돌로 천불을 모셨다가 해남 대둔사 천불전으로 옯겨 모셨다고 합니다. 
관음전
앞3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관음전(觀音殿)은 삼천불전 동쪽 옆에 위치한, 천수관음입상을 봉안한 전각으로, 수많은 중생의 고통을 볼 수 있는 천개의 눈 · 그들을 구제하기 위해 내어줄 천개의 손 그리고 11개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맨위의 불면(佛面:부처의 얼굴)은 불과(佛果:부처의 경지)를, 나머지 십면은 십지(十地:10개의 수행단계)를 표현한 것으로, 중생의 11풍류의 무명번뇌를 벗어버리고 불과를 얻음을 상징합니다. 
삼성각
앞3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삼성각(三聖閣)에는 재물·수명·복을 관장하는 산신 · 칠성 · 독성의 탱화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산신(山神): 약사신앙과 결합하였다 후에 수명신이 강조되어 병자나, 자식을 원하는 이들의 신앙으로 변했지만 산에 호랑이가 많은 한국은 산신이 호랑이 모습도 한다고 믿어 호랑이와 같이 표현됩니다. 산신만 모신 전각은 산신각]
[칠성(七星): 중국에서 유입된 도교신앙의 신. 칠성만 모신 전각은 칠성각]
[독성(獨聖): 나반존자라고도 하며,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12연기(十二緣起: 12가지 요소의 인과관계로 고통이 생김)를 깨달은 성자. 독성만 모신 전각은 독성각]
명부전
앞3칸·옆1칸 맞배지붕; 명부전(冥府殿)은 주존 지장보살상, 좌우협시 도명존자·무독귀왕, 10개 시왕상, 그리고 판관상· 녹사상· 귀왕상· 사자상· 동자상· 나찰상· 인왕상 등을 모시는 전각으로 지장전 · 시왕전이라고도 합니다.
[지장보살(地藏菩薩): 지장(地藏)은 '땅에 감추어진' 뜻으로, 지옥의 모든 중생까지 다 구제한 후 부처가 되겠다 서원한 보살이며,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축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 석가 입멸 후부터 미륵불 출현까지 몸을 6도(열반 못하고 윤회할 때 자신의 업에 따라 태어나는 6가지 세계)에 나타내어 천상과 지옥의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 보살.]
[도명존자(道明尊者): 저승사자의 실수로 저승에 끌려갔던 경험을 통해 저승 세계를 묘사한 기록<환혼기>을 남긴 중국 당나라 승려. 불교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독귀왕(無毒鬼王): 바라문의 딸에게 지옥에 대해 설명하고 안내해 준 인연으로 지장보살의 협시가 됨]
[시왕(十王): 사후세계에서 인간들의 죄의 경중을 가리는 10명의 심판관: ①진광왕(秦廣王)· ②초강왕(初江王)· ③송제왕(宋帝王)· ④오관왕(五官王)· ⑤염라왕(閻羅王)· ⑥변성왕(變成王)· ⑦태산왕(泰山王)· ⑧평등왕(平等王)· ⑨도시왕(都市王)· ⑩전륜왕(轉輪王)]
[판관(判官)· 귀왕(鬼王)· 사자(使者)· 나찰 (羅刹)· 동자(童子)· 인왕(仁王)· 옥졸(獄卒) 등도 함께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명부전요사채 앞3칸·옆1칸 맞배지붕: 명부전 북쪽 뒤편의 작은 요사채입니다.
유물전시관 유물전시관은 천불전 영역 앞쪽 마당에 위치한 ㄱ자 건불로, 목비8점· 석조· 토제치미· 금구1점 등 문화재 자료(301호)와 비로자나불 복장전적(보물 제959호), 명부시왕탱, 감재사자 직부사자 탱, 용왕탱, 제석탱 등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건칠보살반가상(乾漆菩薩半跏像)(보물415호): 연산군7년(1501) 조성된 관세음보살반가상으로, 진흙으로 속을 만든 뒤 삼베로 감고 그 위에 진흙가루를 바른 후 속을 빼어버린 건칠불(乾漆佛)입니다. 건칠불 기법은 고려말에 유행하였으며, 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종이나 천으로 감은 뒤 여러 번의 옻칠과 도금을 거치는 과정으로, 제작과정 중 속을 빼어버리기 때문에 나무를 깎거나 철을 녹여 만드는 기법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며, 남아있는 예가 드물어 불상의 가치가 매우 큽니다. 
매월당
앞3칸·옆1칸 다포계 맞배지붕 ; 매월당사당(梅月堂祠堂)은 김시습 매월당의 초상화를 모신 사당입니다. 매월당은 경주 남산 용장골에서 7년동안 금오신화를 지었으며, 그곳에 있던 사당을 1878년 기림사로 옯겼지만, 1996년 담이 무너질 염려로 경주시가 시비를 들여 새로 지었습니다. 초상화는 강원김씨 종친에서 무량사 김시습 사당의 자화상을 모사하여 봉안한 것입니다. 
범종루
앞3칸·옆2칸 주심포 팔작지붕; 범종루(梵鐘樓)는 법고·범종·목어·운판 등 의식용 불전사물이 있는 누각으로, 1층은 종무소로 사용됩니다. 보통 소가죽으로 만드는 법고(法鼓)는 축생을 제도하기 위해 두드리며, 청동으로 만든 범종(梵鐘)은 지옥의 중생을 위해, 나무 속을 파서 만든 목어(木魚)는 수중 생물을 위해, 철로 만든 구름모양 운판(雲板)은 날짐승을 제도하기 위해 칩니다.  범종은 아침 예불에 28번, 저녁 예불에 33번 치며, 이때 지옥 옥졸들이 잠시 쉬어 중생들이 지옥의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화정당
앞8칸·옆2칸 팔작지붕; 화정당 (華井堂)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차담실에 사용되는 요사입니다. 
화정수 화정수(華井水)는 삼천불전 영영의 화정당 옆에 위치한 샘으로, 이 물을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각각 다른맛을 내는 기림사 샘들이 있는데, 오종수라 하며, 이 오종수(五種水)로 키워낸 오색화(五色花)이야기가 있습니다. 
[중방 장군수(將軍水): 응진전 앞에 위치하며, 마시면 건장해지고 힘이 생긴다 하여 일본인들이 탑을 얹어 매몰시킨 샘으로, 수맥탐사결과 탑 밑에 열십자 방향으로 단맛 나는 물이 흐르고 있다고 함]
[동방 오탁수(嗚啄水): 동쪽의 옛 동암 자리에 지금도 흐르는 샘으로, 까마귀가 쪼아서 판 샘이라 하여 오탁(嗚啄)이라 칭하고, 식수로 사용하였음]
[남방 명안수(明眼水): 사천왕문 앞 노송 밑에 흐르던, 지금은 흔적만 남은 샘으로, 마시면 눈이 밝아진다 하여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용하였으며, 아직도 수맥은 존재함]
[서방 화정수(華井水): 화정당 옆에 위치하며, 사용가능한 우물로, 폐의 기운을 다스려 마음이 편해진다 하여 화정수(和靜水)라 쓰기도 함]
[북방 감로수(甘露水): 북암 옆자리에 위치하며 지금은 덮어버린 샘으로, 정조때 문신 성대중(成大中)의 동도칠괴(東都七怪)에 5번째 나오는 기림사의 감천(甘泉)을 말하며 우유빛이 난다 하여 유천(乳泉)이라고도 불렀고, 차수(茶水)중 최고로 꼽음]
해행당 해행당(解行堂)은 삼천불전 영역의 팔작지붕 건물로, 화정당의 서쪽에 위치하며, 화정당과 같이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운당 앞5칸·옆2칸 맞배지붕; 백운당(白雲堂)은 삼천불전 영역 매월당 북쪽에 자리한 건물로, 요사채로 사용됩니다.
공양간
앞칸·옆칸; 공양소(供養所)는 절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곳으로 불교에서는 공양간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공간을 넘어  수행과 의례가 함께 이루어지는 중요한 공간으로 여기며, 
요사채
앞3칸·옆칸; 요사채(寮舍)는 대적광전 영역의 약사전 남쪽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종무소
앞3칸·옆2칸 맞배지붕; 종무소(宗務所)는 신도 관리, 법회 및 행사안내 등 사찰의 모든 행정 사무업무를 맡아보는 곳입니다. 
천왕문
앞3칸·옆2칸 맞배지붕; 천왕문(天王門)은 사찰로 들어서는 산문(三門) 중 일주문 다음으로 오는 산문으로, 내부에는 가람과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인 동방지국천왕(持國天王: 비파)· 남방증장천왕(增長天王: 칼)과 서방광목천왕(廣目天王: 용과 여의주)· 북방다문천왕(多聞天王: 보탑과 창)을 각각 양편에 모시고 있습니다.
[천왕들은 수미산 중턱의 동서남북에 살며 그들의 권속과 함께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며 불법을 수호합니다.]
일주문
앞1칸 다포계 맞배지붕; 일주문(一柱門)은 사찰에 들어서며 만나는 첫 번째 산문으로, 일직선으로 서있는 기둥은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심을 상징하며, 기림사 일주문에는 영남 서예가 심천(心泉) 한영구(韓永久) 선생이 쓰신 함월산기림사(含月山祇林寺)라 적힌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목탑지 기림사 대적광전 영역의 약사전 남쪽에 위치한 목탑터로, 초석과 기단 등이 남아 있습니다. 
우물 천문왕을 지나 종무소 앞에 위치한 우물로, 이 우물에서 나오는 물은 마시면 눈이 맑아진다는 뜻의 명안수(明眼水)라고 하며, 차를 달이는 데 최고의 물로 알려진 기림사의 5가지 물인 오종수(五種水) 중 하나입니다. 
부속암자 여운암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437-17, 전화번호: 054-744-2292

 

♣이상으로 경상북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중 경주 함월산 기림사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불교문화포털, 국가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불교신문, 법보신문, 현대불교, 불광미디어, 네이버지식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기림사홈페이지>

<한국학중앙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