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대표 사찰 부여 만수산 무량사의 건축미와 입지, 창건 배경, 주요 전각·불상, 그리고 숨겨진 설화와 역사적 에피소드를 한눈에 담은 불교 여행 가이드입니다.

4. 무량사 (無量寺)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기슭에 자리한 무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末寺)로, 통일신라 문성왕(839~856)때 범일(梵日)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자 아미타 기도도량입니다. 신라말 고승 낭혜(朗慧)화상 무염(無染)선사께서 중수하고 고려 고종때 중창하였으며, 임진왜란때 모두 불타버린 것을 조선 인조때 진묵(震黙)선사에 의해 대중창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백제의 옛 수도였던 부여 지역에 위치해 있어, 고대 백제 문화와 후대 불교문화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며, 조선 세조 대에 생육신 김시습이 이 절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무량사에서 입적하여 절 입구 만수산 자락에 그의 부도가 있습니다. 무량사는 ‘헤아릴 수 없이 무한하다'라는 의미며, 이는 '무량수불(無量壽佛)'인 아미타불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무량사는 넓은 평지에 자리 잡고 뒤로는 산이 둘러싸여 고즈넉하고 아늑한 입지를 자랑하며, 특히 봄철에 절을 에워싸는 벚꽃길은 아름답기로 소문나 사진작가들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무량사가 자리한 만수산은 여덟 개의 계곡이 마치 연꽃 무늬처럼 무량사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어서 연화골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러한 지형적 특징은 불교에서 연꽃이 상징하는 정토(淨土), 즉 극락세계를 지향하는 사찰의 의미와 연결되어 만수산 무량사가 자리 잡은 곳이 명당임을 의미하며, 산 이름인 '만수(萬壽)'와 절 이름 '무량(無量)'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주요문화유산으로는 국보인 1627년에 그려진 미륵불 괘불탱과, 보물로 지정된 오층석탑, 출토된 금동불상 일괄, 석등,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좌상, 김시습 초상, 1654년에 제작된 삼전패(三殿牌) 등 있습니다.
◆ 범일(梵日) 국사: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사굴산문(闍崛山門)의 개산조로, 굴산사에 주석한 뒤 889년(진성여왕 3) 입적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신라 왕실 및 경주의 귀족들과는 거리를 두었고, 전법(傳法)과 문도(門徒)를 양성하는 데 힘썼으며, 대관령 국사당은 강릉지역에 실재했던 인물인 범일국사를 신격화하여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대관령국사성황'으로 신앙되고 있습니다.
◆무염(無染:법명) 대사: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선문구산의 하나인 성주산문(聖住山門)을 개산한 승려
◆진묵(震默:법호) 일옥(一玉:본명): 불교의 화신으로 여겨질 만큼 신통력이 뛰어났고 술을 즐기고 무애행(無碍行)을 한 독특한 인물이며 서산대사(청허 휴정)의 법사(제자)
◆선종구산문 (禪宗九山門): 중국에서 선종(禪宗)이 들어오기 시작한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 나타났던 선종의 주요 종파(선문/禪門) 9곳으로,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에서 떨어진 지방의 산들에 9개가 분포했기 때문에 구산선문(九山禪門)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선종구산· 구산선문이라고도 부름

◆주요 전각 및 불상◆
| 극락전 極樂殿 |
하층(앞5칸·옆4칸)· 상층(앞3칸·옆2칸)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 보물365호; 무량사의 중심 전각;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하나로 트여 있는 건물로, 우물마루· 우물반자 천장· 배흘림 기둥 등 특징을 보이며, 조선 중기의 양식적 특징을 잘 나타낸 불교 건축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협시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인 소조아미타삼존여래좌상(보물1565호)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는 17세기 전반기 유행한 대형 소조불상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아미타불상은 높이 5.4m로 흙으로 빚은 한국 최대 규모의 소조불상이고, 양 보살의 높이도 4.8m며, 완주 송광사 대웅전 삼세불상보다는 약간 크기가 작지만 여전히 웅장합니다. [소조불상: 나무와 새끼줄을 이용하여 형태를 만든 후 진흙을 바르고 자연 건조시킨 후 금칠을 한 불상. 왜란과 호란 이후 17세기 보은 법주사, 고창 선운사, 김제 귀신사, 완주 송광사 등 주로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조성됨]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지혜의 광명으로 모든 중생을 비추어 힘을 주는 보살로, 머리 보관의 보배병 속의 물이나 태양 광명을 담고 있으며,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어 깨달음과 중생 구제를 의미함. 세지· 득대세· 무변광이라고도 불림] |
| 오층석탑 | 보물185호; 극락전 앞에 석등과 나란히 서 있는 고려전기 석조 불탑으로, 백제탑의 우아한 선과 신라탑의 장중함이 어우러진 특징이 있습니다. 해체공사 때 탑신의 1층 몸돌에서는 금동제 아미타여래삼존좌상, 3층에서는 금동보살좌상, 5층에서는 사리구(舍利具)가 발견되었습니다. 탑을 받치는 기단은 1단이며, 탑신은 지붕돌과 몸돌을 한 층으로 하여 5층을 이루는데, 네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있는 몸돌은 지붕돌에 비하여 높이가 낮은 편이고, 지붕돌은 얇고 넓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끝에서 가볍게 들려있습니다. 지붕돌과 밑의 받침은 딴 돌로 구성되어 있고 받침의 수는 위로 올라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탑의 꼭대기에는 낮은 받침돌 위로 머리장식의 일부가 남아있습니다. 이 탑의 전체적인 균형과 양식은 부근에 있는 정림사지오층석탑(定林寺址五層石塔)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서, 중부지방에서 유행하던 독특한 석탑양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五層石塔 出土 金銅佛像 一括): 조선 초기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아미타여래상· 지장보살상· 관음보살상 등 3구)와 고려시대의 금동보살좌상(1구)로서 예술성이 뛰어나 보물2060호로 지정되고 불교중앙박물관에 소장됨] |
| 석등 | 보물233호; 법당 앞뜰에 세워져 있는 8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네모난 바닥돌 위로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입니다. 특징으로는 연꽃 8잎이 조각된 아래받침돌, 가운데받침인 기둥 위로 놓인 연꽃이 새겨진 윗받침돌, 8면 중 4면에 창이 난 화사석, 8귀퉁이가 치켜올라간 지붕돌과 경사진 처마, 꼭대기에는 자그만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위받침돌의 연꽃조각은 통일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연꽃무늬와는 차이가 있고, 각 부분이 형식적으로 흐른 감이 있으며, 만든 시기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로 추정됩니다. |
| 청한당 淸閒堂 |
앞3칸·옆1칸 주심포 풍판/맞배지붕; 생육신의 한 분인 매월당 김시습이 만년을 보낸 곳으로, 그의 호 청한자'(淸寒子)에서 따온 이름이며, 김시습을 기리는 휴식 공간이자 선방 역할을 하는 곳으로, 현판의 '한(閒)'자를 거꾸로 쓴 것은 그의 독특한 삶과 정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
| 삼성각 三聖閣 |
앞3칸·옆1칸 주심포 풍판/맞배지붕; 영정각 북쪽에,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을 함께 모시는 전각으로, 한국의 토속 신앙과 불교가 융합된 형태를 보여주며, 각각 복과 수명· 재물· 깨달음을 기원하는 곳입니다. 무량사 삼성각에는 특히 만수산 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으며, 불교의 주불전과는 별개로 민간 신앙의 대상이 함께 모셔진 공간입니다 |
| 명부전 冥府殿 |
앞3칸·옆2칸 주심포 초익공 풍판/맞배지붕 우물마루, 반자천장; 오층석탑 동쪽에 위치한 전각으로, 지장보살및시왕상일괄(충남유형문화재176호)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중앙 불단에는 지장보살좌상과 협시 무독귀왕· 도명존자가 서 계시며, 그 좌측엔 제1진광대왕· 제3송제대왕· 제5염라대왕· 제7태산대왕· 제9도시대왕이, 우측엔 제2초강대왕· 제4오관대왕· 제6변성대왕· 제8평등대왕· 제10오도전륜대왕이 배치되어 있고, 또 그 양쪽으로 귀왕입상· 판관입상· 사자입상이 각각 1존씩 배치되어 있으며, 불단 아래의 문 쪽에 인왕상이 양쪽으로 서 있습니다. 무량사 명부전 존상들은 거의 완벽하게 잘 배치되어 있고 인상이 온화하고 색채가 다양하고 아름다워 조선시대 불교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명부전: 저승· 황천· 염라부· 지부 등 보통 지옥을 상징하며, 돌아가신 분의 천도(薦度)를 빌고 올바른 삶을 성찰하는 공간. 별칭 지장전·시왕전] |
| 우화궁 雨花宮 |
앞6칸·옆3칸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 극락전 서쪽에 위치한 요사채로, 스님이 생활하시는 승방이나 참선하시는 선방으로 쓰이며, <법화경> 서품에서 유래한 '우화(雨花)'는 부처님 설법 시 만다라화 꽃비가 쏟아진 신비로운 장면을 나타냅니다. |
| 영정각 影幀閣 |
앞3칸·옆1칸 주심포 겹처마 풍판/맞배지붕; 영각; 우화궁 서쪽에 위치한 전각으로,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의 영정(보물1497호)을 모시고 있습니다. 설잠(법명)스님 김시습은 당대 최고의 천재이며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세조의 왕위찬탈 후 관직을 버리고 평생 방랑하며 최초의 한문소설집인 <금오신화>를 남기고 무량사에서 마지막 생을 마치셨습니다. |
| 원통전 圓通殿 |
앞3칸·옆3칸 주심포 풍판/맞배지붕; 천불전(千佛殿); 영정각 서쪽에 자리하며,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건물로, 좌우협시로 해상용왕과 남순동자를 모시고 있으며, 불자들의 염원을 담은 수많은 관세음보살 원불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원통전: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온갖 고뇌를 두루(圓) 막힘없이(通) 해결해주고 구제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중생의 소리를 듣고 응답하는 관음보살의 광대한 원력(원융회통:圓融會通)을 강조하는 이름으로, 원통보전· 관음전· 천불전이라고도 불림] |
| 영산전 靈山殿 |
앞3칸·옆2칸 주심포 겹처마 풍판/맞배지붕; 충남문화재자료413호; 자연석으로 쌓은 6단의 기단 위에 세워진 건물로, 내부에는 석가여래와 좌우협시 가섭·아난 존자를 모시고 그 양쪽으로 10대 제자와 5백개의 나한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영산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법한 영취산(靈鷲山 또는 영축산)의 법회 장면을 형상화한 불전으로, 석가모니와 제자인 나한들을 모시고 부처님의 일대기를 담은 팔상도(八相圖)를 봉안하는 곳. 별칭 팔상전] |
| 적묵당 寂默堂 |
앞5칸·옆2칸 주심포 팔작지붕; 향적당 서북쪽에 자리한 요사채로, 무량사 템플스테이 숙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적묵당; '말없이 고요히 참선하며 깨달음을 얻는 방'이라는 뜻의 요사채로, 주로 스님들의 수행 공간인 선방(禪房)으로 쓰임] |
향적당 香積堂 심검당 尋劍堂 |
주심포 팔작지붕 ㄱ자 건물(북· 서에서 각각 8·8칸); 향적당과 심검당을 겸하며 무량사 종무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향적당: <법구경>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덕을 갖춘 참사람의 향기는 사방으로 퍼진다는 의미와 관련이 있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미하는 법향이 가득하고 음식을 나누는 공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심검당;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뜻이며 스님들의 일상생활 공간이나 선방(禪房)으로 사용되는 요사채(寮舍) 건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선승들의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
| 범종각 梵鐘閣 |
사방1칸 다포계 겹처마 사모지붕; 천왕문을 나와 동쪽에 보이는 전각으로, 인조 14년에 만들어진 동종이 모셔져 있습니다. [범종각: 사찰에서 '범종'을 달아놓고 치는 건물로, 주로 새벽과 저녁 예불 시 타종하며, 종소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퍼뜨려 중생들의 번뇌를 없애고 해탈로 이끄는 역할을 함] |
| 천왕문 天王門 |
앞3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사찰의 3문(三門) 중 일주문 다음에 위치하는 대문으로,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며,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내부 좌우협칸에 사천왕을 각 2구씩 모셔져 있는데, 중안 어칸으로 진입하면 우측에 비파를 뜬 동방지국천왕과 보검을 든 남방증장천왕이, 좌측엔 용과 여의주를 든 서방광목천왕과 삼지창과 보탑을 든 북방다문천왕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천왕문을 바라볼때 우편엔 고려시대 화강암으로 제작된 높이 2.84m 당간지주(충남유형문화재57호)가 세워져 있으며, 천왕문 진입 전 계단을 오르면 어칸 틀 너머로 석등· 오층석탑· 극락전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당간지주(幢竿支柱) 불화가 그려진 당(幢)이라는 깃발을 걸던 깃대인 당간(幢竿)을 좌우에서 지탱하는 두 개의 돌기둥. 보통 사찰 입구에 세우며, 절의 행사나 의식에 쓰임] |
| 일주문 一柱門 |
앞1칸 맞배지붕; 사찰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만나는 문으로, 세속의 번뇌로부터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심(一心)'을 상징합니다. 일주문 앞뒤로 각각 만수산무량사(萬壽山無量寺)과 광명문(光明門)’이라 적힌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는 특이한 두인(頭印)으로 알려진 서예가 차우 김찬균(此愚 金瓚均)선생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편액의 오른쪽 상단 귀퉁이에 한반도 문양을 새기고 그 안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글귀를 작은 글씨로 새겨 넣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
| 김시습 부도 金時習 浮屠 |
일주문을 지나면 나오는 개울을 건너서, 무진암 쪽으로 가는 길 부도밭에 위치한, 조선 전기의 학자이자 생육신 중 한 명인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의 사리(舍利)를 모신 묘탑으로, 그의 불교 입문 후 만년을 보낸 무량사(無量寺)에 세워져 그의 숭고한 삶과 불교적 깨달음, 그리고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상징물입니다. 특히 김시습이 남긴 유언과 살아생전의 모습이 부처 같았다는 설화에 따라, 그의 사리를 봉안하여 부처처럼 예우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
| 극락교 極樂橋 |
입구에 있는 다리로, '극락으로 건너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이 다리를 건너면 김시습 부도와 무량사 경내로 이어져 번뇌를 벗어나 극락세계로 가는 길을 상징합니다. |
| 미륵불 괘불도 彌勒佛 掛佛圖 |
국보; 녹색과 홍색이 바탕인 이 탱화는 미륵보살이 단독으로 그려진 괘불(가로·세로 7.53· 14.16m)로, 미륵은 두 손에 연꽃을 들고 연화대좌 위에 당당히 서 있으며, 미륵의 두광(頭光)과 신광(身光) 주위를 16화불(化佛)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선 인조 5년(1627)에 그려진 이 불화는 5단의 화면을 이어 하나의 그림을 구성하며, 17세기 전반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근엄하고 당당한 모습과 중후한 형태미 등을 보입니다. 보물1265호에서 국보(2025년)로 승격되었으며, 원래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현재 따로 괘불전에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괘불(掛佛):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진행할 때 예배를 드리는 대상으로 법당 앞 뜰에 걸어놓았던 대형 불교그림] |
| 삼전패 三殿牌 |
보물1860호; 높이 150cm, 폭 53.5cm의 나무로 만든 전패 3기로, 머리· 몸체· 대좌의 삼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몸체부는 대좌와 분리할 수 있으며, 몸체에는 직사각형의 명문곽을 만들어 불상의 명칭인 나무아미타불·나무관세음보살·나무대세지보살을 묵서(墨書)로 써 놓았습니다. 전패란 왕의 초상을 대신하던 의물로, 부여 무량사 삼전패는 약 350여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철학· 천승· 도균 스님들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만들었고, 사실적인 용 조각과 화려한 단청, 뛰어난 공예 기술이 특징인 한국 불교 목공예의 걸작입니다. 또한 국내 최대의 규모이며 조각기법이나 채색에 있어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서 예술성과 불교미술적, 사료적 가치가 있습니다. |
| 부속암자 | 무진암(無盡庵): 대웅전, 산신각 등 여러 전각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암자 이상의 규모인 암자로, 조선시대의 천재 문인인 매월당 김시습이 열반 후 묘탑(부도)이 모셔진 곳으로 유명하며, 김시습의 시비도 있어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고,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조용하고 정갈한 사찰입니다. 무량사 경내를 지나 작은 다리 건너에 위치하며, 가는 길에 매월당 김시습 부도를 지나치게 됩니다. |
| 도솔암(兜率庵): 무량사 경내 일주문에서 오른쪽 길로 오르면 위쪽에 위치한 암자로, 도솔(兜率)'은 미륵불이 머무는 천상의 궁극적인 세계인 '도솔천'을 가리키며, 한없는 극락을 의미합니다. | |
| 태조암(太祖庵): 무량사 경재 위쪽 언덕에 위치한 산내 암자로, 조선 건국 시조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고 왕위에 오르기 전 산신제를 지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며, 매년 전주이씨 대동종약원과 함께 태조고황제 산신제를 봉행하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 (만수리 116), 전화번호: 041-836-5066
♣이상으로 충청남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중 부여 만수산 무량사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불교문화포털, 국가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불교신문, 법보신문, 불광미디어, 네이버지식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부여무량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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