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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365/한국사찰 탐방

전라남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4.백양사

by 지오1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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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 천년고찰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장성 백암산 백양사의 역사와 가람배치, 보존된 문화유산, 흥미로운 전설까지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한국 불교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사찰의 매력을 지금 만나보세요.

 

4. 백양사(白羊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는 노령산맥 끝자락 백암산(白巖山) 백학봉 아래 상왕봉, 사자봉, 금강봉, 월영봉, 수령봉 등 여러 봉우리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호남 불교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로,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선사(如幻禪師)가 창건하고 백암산 백암사(白巖寺)라 하였습니다.  그후 크게 5차례 중창이 있었는데, 고려 덕종3년(1034년)에 중연선사(中延禪師)가 중창한 후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하였고, 고려 충정왕(1350년)에 각진국사(覺眞國師) 복구(復丘)가 3창하였으며, 조선 선조7년(1974년)엔 환양선사(喚羊禪師)가 백양사(白羊寺)라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정조10년(1786년)엔 환성(喚惺)이 4창하였고, 조선말기 고종 원년(1864년) 도암(道巖: 印正)이 5창할 때는, 홍수로 사찰 전체가 휩쓸려 내려가면서 지금의 쌍계루 뒤쪽의 자리에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 재건하였다고 하며, 1917년 근현대의 고승 송만암(宋曼巖)선사가 6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백양사에는 종단의 지도자였으며 현대 한국불교계를 이끌었던 주요 고승들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대교정 만암, 대한불교조계종 제5대 종정 서옹, 한국불교태고종 초대종정 묵담, 총화종 초대종정 추강 등이 계십니다. 백양사는 백학봉(명승 제38호, 대한8경)의 수려한 암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가람을 배치했는데, 특히 백학봉과 어울려 절승을 이루도록 건물을 배치함으로써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백암산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봄에는 고운 꽃길이,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겨울에는 설경이 매력을 더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할 뿐 아니라, 특히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가을 단풍의 명소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수의 비자나무가 자생하는  백양사 주변 지역(천연기념물153호)은 한반도에서 비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 지역 중 하나로, 춘백양(春白羊) 추내장(秋內藏)이란 칭호를 얻고 있으며, 1947년 백양사 고불 총림을 결성할 때 고불매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매화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백양사를 찾는 이들은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으며, 백양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됩니다.

 

◆백양사(白羊寺)로 이름을 바꾸게 된 환양선사(喚羊禪師)의 이야기입니다.  조선 선조 때 환양선사가 영천암에서 법회를 열고 금강경을 설법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법회를 열고 3일째 되던 날, 하얀 양이 내려와 스님의 설법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7일간 계속되는 법회가 끝난 밤, 스님의 꿈에 흰양이 나타나 '나는 원래는 하늘에 사는 천인(天人)이었는데, 천상에서 죄를 짓고 양으로 변했었다. 그러나 이제 스님의 설법을 듣고 다시 천인으로 환생하여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고 말하며 절을 하였다 합니다. 환양선사가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 영천암으로 가보니 암자 아래에 흰 양 한 마리가 죽어 있었으며, 그 이후 절 이름을 백양사(白羊寺)라고 고쳐 불렀다고 합니다.<지역N문화>

 

◆ 고려 때 각진이 창건했다는 운문암은 백양사 수도도량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있으며, 조선시대에 신승 진묵의 일화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진묵이 임진왜란 직전 이 암자에서 차를 달이는 소임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날 전체 대중이 차를 달이는 운문암 중을 조사로 모시라는 현몽을 한 뒤 진묵을 조실로 앉혔습니다. 어느날 진묵은 “내가 올 때까지는 이 불상을 도금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으므로 지금도 그 불상은 거뭇한 그늘색을 띤 채 진묵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 백양사의 부속암자 중 영천암에는 영천굴이 있고, 이 곳에서는 영천수(靈泉水)라는 신비의 물이 흘러나와서 유행병를 막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조선 영조대왕 때에 호남지방에 유행병이 돌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이에 전라감사가 영조대왕에게 상소를 올렸습니다. 영조대왕은 전라감사에게 영지(靈地)를 택하여 기도를 올리라고 했고, 이에 전라감사 홍락인(洪樂仁)이 백양사터에 있는 바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 뜻으로, 국제기(國祭基)라는 글자를 새겼습니다. 그리고 영천굴 바위틈에서 솟아나오는 영천수(靈泉水)를 제단에 올리고, 유행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약수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신비하게도 병이 낫고, 호남의 유행병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후 전라감사 홍락인은 보은의 의미로 그 곳에 암자를 짓고 영천암(靈泉庵)이라 했다고 합니다. 

 

<장성 백암산백양사 경내지도>

 

◆주요 전각 및 불상◆

①대웅전
大雄殿
앞5칸·옆3칸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 전남유형문화재43호;  1917년 만암 주지스님 때 지은 건물로, 2단으로 쌓은 기단, 민흘림 기둥, 내부의 우물마루와 우물천장, 용 모양 퇴량(기둥 사이의 보) 등 전통 건축 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석가여래삼존불상(석가모니·문수·보현), 후불탱 영산회상도, 16나한상과 5백 나한탱화,  가섭존자와 아나존자,  독성상과 범천·제석천, 독성탱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②설선당
說禪堂
 대웅전 동쪽 편에 위치한 팔작지붕의 ㄷ자 모양 전각으로, 주지스님이 기거하시는 요사채이며, 스님들의 강원·서원·율원을 위한 공간으로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조사전
祖師殿

④칠성전
七星殿
앞4칸·옆3칸 주심포 맞배지붕; 고승이나 선지식의 영정을 모신 진영각(眞影閣)으로, 현재 역대 스님들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우측 1칸은 북두칠성을 의인화하여 모시는 전각인 칠성전으로, 칠성존상과 일광보살·월광보살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북두칠성을 칠성여래 또는 치성광여래로 표현하고, 수명장수의 신으로 숭배하고 있습니다.
극락보전
極樂寶殿
앞3칸·옆3칸 다포계 맞배지붕; 전남유형문화재32호; 환양선사(喚羊禪師)가 세운 가장 오래된 건물로, 대웅전 남서쪽에 위치하며, 낮은 석조 기단 위에 주춧돌, 배흘림 기둥, 우물마루/천정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2066호), 산신도, 신중탱 등이 봉안되어 있으며, 아미타회상도(전남유형문화재291호)는 성보박물관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명부전
冥府殿
앞5칸·옆3칸 익공계 주심포 맞배지붕; 본래 우하루에 있던 명부전을 영각당(靈閣堂: 지하층 납골당)으로 옮긴 것으로, 1층 명부전엔 목조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과 흙으로 조성한 시왕상(十王像)이 봉안되어 있으며, 지하 영각당은 "영혼의 힐링하우스"로 명명하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며 부처님 가르침도 새기는 추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⑦우화루
雨花樓
앞7칸·옆3칸 이익공 주심포 겹처마 맞배지붕; 앞에는 만세루(萬歲樓) 편액이 걸려있고, 뒤에는11세 불하당(不瑕堂)이란 낙관이 새겨진 우화루(雨花樓)편액이 걸린 전각으로, 우화루 편액은 소녀 명필 몽연(夢蓮) 김진민(金瑱珉)의 친필이며, 만세루는 주로 법당 앞에 위치하며 설법을 위한 강당으로 사용됩니다. 
[고불매(古佛梅): 우화루 남쪽, 해운각 서쪽에 위치하며, 매년 3월 말경에 진분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로, 높이 6.8m에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모양도 깔끔하여 매화 원래의 기품이 살아있습니다. 1700년경부터 스님들은 옛 백양사 앞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는데, 1863년 절을 이쪽으로 옮겨 지을 때,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도 같이 옮겨왔으나 백매는 죽어 버리고 지금의 홍매 한 그루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옛 부처님의 매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하면서 '고불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개 매화 중 하나이며, 율곡매, 화엄매, 선암매와 함께 한국 4대 매화로 꼽힙니다.]
⑧해운각
海雲閣
앞7칸·옆4칸 주심포 겹처마 팔작지붕; 요사채로 사용되는 건물로, 서화가 해강(海岡) 김규진(金奎鎭, 1868년~1933년)의 친필인 해운각(海雲閣)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⑨범종루 앞3칸·옆2칸 주심포 중층 팔작지붕;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등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네 가지 법구를 보관하고 있는 2층 누각으로, 1층에 범종이 모셔져 있습니다.
⑩안선국
安善國
앞3칸·옆2칸 이익공 주심포 겹처마 팔작지붕; 템플관; 백양사 포교당이며 접견실로 사용되는 건물로, 해강 김규진 선생의 친필이 적힌 안선국(安善國) 편액이 걸려 있으며, 뒤편에는 백양사(白羊寺)라고 적힌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다향각
茶香閣
앞5칸·옆2칸 맞배지붕; 불교 용품, 차 다구, 불교 미술 등을 판매하며,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천왕문
四天王門
앞3칸·옆2칸 이익공 겹처마 맞배지붕; 전남유형문화재44호; 고불총림백양사(古佛叢林白羊寺)라고 쓴 현판이 걸린 천왕문은 일명 봉황문(鳳凰門)으로, 남향인 대웅전과는 좌향이 다른 동향이며, 내부 좌우협칸에 사천왕을 각 2구씩 모셔져 있는데,  중안 어칸으로 진입하면 우측에 비파를 뜬 동방지국천왕과 보검을 든 남방증장천왕이, 좌측엔 용과 여의주를 든 서방광목천왕과 삼지창과 보탑을 든 북방다문천왕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⑬종무소
宗務所
앞8칸·옆3칸 주심포 맞배지붕; 백양사의 행정업무과 사무를 맡아보는 곳입니다.
벽안당
碧眼堂
앞3칸·옆2칸 맞배지붕; 석축 위헤 세워진 건물로, 스님들이 거처하는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⑮염화실
拈花室
적적료(寂寂寮); 앞5칸의 총 6칸짜리 ㄱ자 팔작지붕 건물로, 탑전 동쪽에 위치한, 수좌 일수스님이 주석하시는 요사채이며, 북쪽에 위치한 고불선원의 다각실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⑯고불선원
古佛禪院
앞3칸·옆3칸 맞배지붕; 탑전 북쪽에 위치; 상선원(上禪院)인 운문선원(雲門禪院)과 함께 짝을 이루는 선원으로, 하선원(下禪院)이라고도 하며, 고불총림의 공식 선원이 됩니다. 운문암의 운문선원, 천진암의 백암선원과 함께 백양사 3대 선원에 속합니다.
⑰탑전
塔殿
팔정도(八正道)를 상징한 팔층탑(八層塔)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眞身舍利) 3과가 안치되어 있으며, 탑비도 모셔져 있습니다.
⑱화엄전
華嚴殿
앞9칸·옆3칸 주심포 겹처마 팔작지붕; 명부전 남쪽에 위치; 《화엄경》에 근거하여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대승불교의 주요종파의 하나인 화엄종을 모시는 사찰에서는 본전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적광전· 대광명전· 비로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⑲향적전
香積殿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합해진 ㄱ자 건물로, 승가대학 강원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⑳청운당
靑雲堂
앞5칸·옆4칸 겹처마 팔작지붕; 1918년 만암선사께서 건립하신 당우로, 스님들이 수행하시는 승방으로 사용되는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㉑노석산방
老石山房
앞7칸·옆2칸 맞배지붕; 남쪽 교육관과 북쪽 중화당 사이에 위치한 당우로, 스님들이 수행공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㉒교육관
㉓공양간
앞9칸·옆4칸 맞배지붕; 선불당으로도 불리는 교육관은 교육공간으로 사용되며, 아래층은 공양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㉔중화당
中和堂선불)
앞9칸·옆2칸 맞배지붕; 스님들이 참선, 예불, 강설 등 수행활동을 하는 공간입니다.
㉕염불원
念佛院
앞3칸·옆3칸 겹처마 맞배지붕; 염불 수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교육기관으로, 염불은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수행법이며, 염불원을 통해 염불 수행과 불교 의례를 배우고 익힐 수 있습니다.
㉖해우소
解憂所
템플관 남쪽에 위치한 백양사 경내 화장실입니다.
㉗생활관
生活館
하심당; 백양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차담을 나누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㉘쌍계루
雙溪樓
앞3칸·옆2칸 중층 다포계 팔작지붕; 운문암 계곡과 천진암 계곡의 물이 만나는 곳에 각진국사가 창건한 2층 누각으로, 교루(橋樓)라 하였으나,이후 1370년 청수스님이 중창하면서 ‘두 계곡이 만나는 곳에 있는 누각’이라는 의미로 쌍계루(雙溪樓)라 하였습니다. 백암산 내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포은 정몽주 이외에도 목은 이색, 삼봉 정도전이 기문을 남겼으며, 면앙정 송순, 노사 기정진, 최익현, 서옹스님 등이 남긴 시문이 현판으로 전합니다.
[극락교(極樂橋): 쌍계루를 지나 경내로 진입하기 전 극락교라는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㉙백운당
白雲堂
백양사 동쪽 계곡 초입에 위치하며, 구 부도전과 인접한 암자인 묘련암이었던 건물로, 현재 선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㉚다연원
茶淵院
불자와 관광객에 좀더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전통찻집으로, 5백여종의 불서(佛書)가 구비돼 있고, 백암산의 죽로다, 백양사의 매실차, 청류암 스님들이 제작한 솔잎차 등 지역 특산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㉛소담채
素淡采
앞3칸·옆3칸 주심포 사모지붕; 한방찻집이라고도 불리며,  쌍계루 동쪽 길 건너에 위치한 찻집으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㉜세심당
洗心堂
 백양사 초입에 위치하며,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주문
一柱門
앞1칸 다포계 맞배지붕; 세속의 번뇌를 씻고 성스러운 사찰 공간으로 들어가는 경계 역할을 하는 산문으로, 백암산고불총림백양사(白巖山古佛叢林白羊寺)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승탑원
僧塔院
부도전
浮屠殿
승탑원은 원래 쌍계루와 맞은편에 있었지만(구 부도전) 2010년 성보박물관 조성 시 맞은편 언덕에 재조성하였으며, 만암당탑(曼菴堂塔)· 무가당탑(無價堂塔)· 모운당탑(慕雲堂塔)· 벽허당탑(碧虛堂塔)· 영월당탑(影月堂塔)· 서운당영골탑(棲雲堂靈骨塔)· 지백당탑 등이 있습니다. 승탑은 모두 소요대사탑(1650년) 이후에 조성되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백양사를 거쳐가신 스님들의 사리탑들입니다. 
성보박물관
聖寶博物館
사역 남쪽 계곡변에 건립되어 있으며, 박물관 내에는 소요대사탑(보물1346호)과 백양사 극락전아미타회상도(전남유형문화재291호)를 비롯하여, ‘장성 백양사 각진국사 복구 진영(전남유형문화재290호) 등의 지정문화재와 조각, 회화, 공예, 전적류 등 백양사 역사를 간직한 귀중한 성보(聖寶)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소요대사탑(보물1346호): 백양사 재흥에 힘쓴 태능(太能)의 유업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탑으로,  상대ㆍ유곽ㆍ하대 등에 양각으로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서 실제 범종 형태와 유사한 범종형 승탑입니다. 둘레에는 용이 구름을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듯한 조각이 되어 있으며, 좌대에는 연잎들이 조각되어 있고,  지대석과 기단석으로 구성된 기단은 복련으로 덮은 위에 2단의 몰딩을 두어 종신을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산내암자
山內庵子
운문암(雲門庵): 백양사 뒤 북쪽 계곡을 끼고 3.5km 위에 위치한, 백양사 암자 중 가장 높고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수도도량으로, 운문선원(雲門禪院)· 상선원(上禪院)이라고도 하며, 1350년 각진스님이 창건하셨고, 만암스님과 서옹스님이 각각 중창하셨습니다. 사자봉과 기린봉 사이 골짜기 최상부에 자리한 운문암은 6.25때까지만 해도 8개 암자 중 대표암자였으며, 조선시대에 신승 진묵의 일화가 전해 오고 있습니다. 과거 산신각터에서 출토된 집선문 와편 등 유물과 근처 개울가에서 발견한 승탑 1기도 볼 수 있습니다. 
약사암(藥師庵): 물외암· 영천암과 함께 백학봉 아래에 위치하며, 이 중 중앙에 입지한 영검한 기도도량으로, 물외암지처럼 암굴을 배후에 두고, 건물 앞에 목조 데크를 깔았으며, 건물 신축 과정 후 남아있는 유물은 거의 없습니다.
영천암(靈泉窟): 물외암(物外庵)· 약사암과 함께 백학봉을 배경으로 자리하며, 이 중 가장 동쪽에 입지한, 샘이 솟아나던 큰 암굴을 지닌 '영천굴(靈泉窟)'이라 불렸던 암자로, 각진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목제 데크와 계단이 설치된 2층 건물에 윗층은 기도처, 아래층은 약수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강암(金剛庵): 운문암 방향으로 1.2km 에서 계곡을 건너 서쪽 능선을 따라 230m 위에 위치한 암자로, 1892년 경암스님이 창건하였고, 높은 석축 위에 건물터를 조성하여 인법당, 창고, 해우소등을 갖추었으며, 옛 흔적들은 사라졌지만 건물터 아래 집선문, 수파문, 무문 와편 등의 유물이 산포되어 있습니다.
천진암(天眞庵): 백양사 북동쪽 계곡 중턱에 위치한 비구니스님 도량으로, 백암선원(白岩禪院)이라고도 하며, 대웅전, 요사채, 산신각 등을 갖추고 있고, 수령 500년의 탱자나무 보호수가 있습니다. 
묘련암(妙蓮庵): 백양사 동쪽 계곡 초입에 위치하며, 구 부도전과 인접한 암자로, 자리는 남동향, 상 하 2단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지 주변엔 조선후기 유물이 다량 산포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백운당(白雲堂)이라는 선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 부도전(舊 浮屠殿): 묘련암 서쪽에 인접해 있으며, 쌍계루와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는 터로, 곳곳에는 승탑 기단이나 적심으로 사용하였던 석재들이 있으며, 묘련암과 30m 가량 떨어져 있어, 과거에는 묘련암 영역이었을 수 있습니다.
청류암(淸流庵): 계곡과 산수가 빼어난 백양사 서쪽 골짜기 상류에 위치한 선원도량으로, (문화재자료 제179호): 1350년(충정왕 2)에 각진국사가 세웠다고 전하며, 조선후기 청수선사, 소요대사, 羊岳 啟璇스님, 만암스님 등을 비롯한 역대 백양사 고승대덕들이 주석하였던 곳입니다. 
청류암 관음전( 觀音殿): 앞7칸·옆3칸 이익공 팔작지붕; 문화재자료179호;  청류암에 토굴을 짓고 면벽죄선을 하신 화담스님의 제자 진해 관영(錦海 瓘英)스님이 스승을 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서향암(홍련암) 西香庵(紅蓮庵): 백양사 서쪽 골짜기, 가인마을과 청류암 사이 골짜기 상부에 위치한 암자로, 미타보전, 요사채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돌탑, 목조아미타요래상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주소: 57205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 전화번호: 061-392-7502 

 

♣이상으로 전라남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중 장성 백암산 백양사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불교문화포털, 국가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불교신문, 법보신문, 네이버지식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장성백양사홈페이지>

<Dalgial CC BY-SA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