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천년고찰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순천 조계산 송광사의 역사와 가람배치, 보존된 문화유산, 흥미로운 전설까지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한국 불교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사찰의 매력을 지금 만나보세요.
1. 송광사 (松廣寺)
조계산 북서쪽 자락에 자리한 송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자 ‘승보종찰조계총림僧寶宗刹曹溪叢林)으로 불리는 한국 선종의 근본도량입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사찰 양산 통도사, 부처님의 가르침인 고려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사찰 합천 해인사와 더불어 한국 불교의 '삼보사찰' 중 하나로, 한국 불교의 승맥을 잇고 있는 승보사찰입니다. 부산 범어사·구례 화엄사까지 더해서 5대 사찰로 불리기도 합니다. 신라 말 혜린선사가 '길상사(吉祥寺)'란 이름으로 창건하고, 고려 신종때 조계종의 창시자인 보조국사 지눌이 9년간 중창하여 정혜결사·참선수행의 전통을 확립했으며, 이름도 ‘정혜사(定慧社)’로 바뀌었습니다. 그후 희종이 다시 정혜사를 수선사(修禪社)로, 송광산을 조계산(曹溪山)으로 개명하였고, 또다시 개명한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을 포함하여 16분의 국사가 주석하며 승보사찰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송광사의 이름은 송(松)을 파자한 후 '십팔공(十八公)'으로 해석하여, 18명의 큰 스님을 배출함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펼 것을 의미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외에 옛 조계산에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송광산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으며, 지눌이 날린 나무 솔개가 지금의 국사전 귓등에 떨어졌다는 전설에서 나온 '솔갱이 절'을 한자한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송광사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불교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로 목조삼존불감(국보 42호), 고려고종제서(혜심고신제서: 국보 43호), 국사전(국보 56호)등 총 8천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미국 포틀랜드 미술관에서 발견된 송광사의 오불도가 공식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불도는 송광사 불조전에 봉안된 오십삼불도(五十三佛圖) 중 일부로, 40여 년 만의 귀환 소식은 사찰과 문화재계에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조계산 송광사의 건국설화입니다. 신라 말기의 고승 혜린대사는 제자들과 함께 산천을 떠돌며 수행하다가 치명적인 역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제자들은 깊은 산속에서 모두 죽게 될까 걱정했지만, 혜린대사는 그것조차 부처님이 주신 시련이라며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기도할 깨끗한 장소를 찾아 헤매던 중, 눈앞에 커다란 연못이 나타났고 그 곁에 문수보살 형상의 돌부처가 있었습니다. 혜린대사는 이를 문수보살의 인도로 여겨 돌부처 앞에서 7일간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마지막 날 밤 꿈에 석가여래가 나타나 “더 배울 도가 없으니, 새로운 절을 세워 중생을 구제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혜린대사가 깨어나자 제자들의 병이 기적처럼 나았고, 돌부처는 늙은 스님으로 변해 혜린대사에게 붉은 가사, 향나무로 만든 불발, 부처의 두골을 건네주며 “전라도 송광산에 이를 모셔 절을 지어라”라고 일렀습니다. 이에 혜린대사는 조계산에 절을 짓고 길상사(吉祥寺)라고 하였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주요 전각 및 불상◆
가람 배치 | 한국 사찰의 일반적인 가람배치 형태: 탑을 중심으로 법당(금당)이 오고 그 주위로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채 등이 배치 대웅전 뒤 축대를 중심으로 한 대상 건물들: 상사당·하사당·향적전·응진전·성수전·산신각·진여문·청운당·백운당·설법전·차안당·조사당·국사전·진영당 |
①대웅보전 大雄寶殿 |
앞7칸·옆5칸 다포 팔작지붕; ‘아(亞)’자 형 중심법당;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인 연등불(정광여래)·석가모니불·미륵불과 4 협시보살인 문수·보현·지장·관세음을 을 봉안하고 있으며, 가람의 구조는 대웅보전 뒤 축대를 중심으로 대상·대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송광사의 3대 명물에 비사리구시(나무밥통)·능경난사(能見難思: 그릇)·쌍향수(雙香樹:곱향나무, 천연기념물88)가 있으며, 3무(三無)로 풍경·석탑·석등이 없습니다. 풍경은 스님들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고, 석탑·석등은 송광사 터가 연화부수형으로 무거운 석탑은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대웅보전: 석가모니를 주불로 모신 법당. 협시로 아미타불·약사여래를 모시면 대웅보전, 보살을 모시면 대웅전] [연등불: 과거에 석가모니에게 장차 부처가 될 거라고 수기(受記)를 해 준 부처로 정광여래·제화갈라보살로도 부름] |
②승보전 僧寶殿 |
앞3칸·옆3칸 다포 팔작지붕; 대웅보전에서 나와 우측에 위치한 전각으로, 석가모니불과 함께 10대 제자들·16나한· 1250 비구들의 작은 상들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원래 대웅전이었던 건물이며, 우측에 비사리구시(송광사 3대명물)이 있습니다. |
③지장전 地藏殿 |
앞5칸·옆3칸 주심포 맞배지붕; 대웅보전에서 나와 좌측; 본래 명부전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시왕전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과 시왕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
④관음전 觀音殿 |
앞3칸·옆3칸 다포 팔작지붕; 본래 이름 성수전(聖壽殿);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불상 양옆으로 해(고종)와 달(명성황후)이 그려져 있으며, 주위로 허리를 굽힌 문신들이 그려진 벽화가 있습니다. 관음전 뒤쪽 언덕에는 보조국사 지눌의 부도인 보조국사감로탑(전남유형문화재256호)과 기적비가 세워져있습니다.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보물1660호): 17세기 중기의 뛰어난 조각승 혜희(慧熙)가 금문(金文)과 함께 제작한 것으로, 1662년(현종 3년)에 제작되었으며, 복장 유물에서 발견된 발원문에는 경안군과 부인의 장수를 기원하며 노예성이 불상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⑤하사당 下舍堂 |
앞3칸·옆2칸 주심포 맞배지붕; 보물263호; 상·하사당을 함께 사용사던 때 아래쪽 건물이었으며, 신참납자가 수선(修禪)하던 승방으로, 구참납자는 상사당에서 수선했다고 합니다. 국내 사찰 최고(最古)의 요사로, 지붕위에 또다른 작은 지붕인 '솟을지붕'이 있는데, 부엌의 환기장치라고 합니다. [납자(衲子): 헝겊으로 기운 옷인 납의를 입은 수행자] |
⑥상사당 上舍堂 |
앞3칸·옆3칸 팔작지붕; 수선사가 있기 전 선방으로 사용되던 당우로, 방장스님이 생활하시는 공간이며, 제9대 국사 담당(湛堂)이 여기 물을 마시고 3일 만에 오도(득도)해 삼일암(三日庵)이라고도 하며, 삼일암이라 쓴 현판이 건물 뒤편에 걸려 있습니다. |
⑦응진당 應眞堂 |
앞3칸·옆3칸 맞배지붕; 전남유형문화재; 목조석가여래삼존상(보물1549호)과 그의 제자 16나한(보물1549호)을 모신 전각으로, 나한들의 다양한 수행 자세를 조각으로 만날 수 있으며, 응진전 바로 옆에는 노전의 화목을 적재해 두는 향적전이 있습니다. [석가모니후불탱 · 십육나한탱(보물1367호): 석가모니후불탱은 석가모니와 협시 제화갈라보살·미륵보살과 가섭·아난존자의 석가오존불 · 십육나한탱은 좌우 3폭씩으로 좌측에 (1·3·5), (7·9), (11·13·15)존자도를, 우측에는 (2·4·6), (8·10), (12·14·16)존자도를 배치했으며 16나한탱은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⑧시자실 侍者室 |
부처님이나 고승을 가까이에서 모시며 시봉하는 사람인 시자(侍者)가 지내는 공간입니다. |
⑨설법전 說法殿 |
앞3칸·옆3칸 팔작지붕; 대웅전 뒤 진여문(眞如門)을 지나면 나오는 전각으로, 본래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있던 곳이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은 법회를 위한 대강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측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
⑩수선사 修禪社 |
앞6칸·옆4칸 맞배지붕; 설법전 동쪽; 최초에 조계총림 방장인 보조국사의 거실로 사용되다 조선 말기에 조사당(祖師堂)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는 스님들의 참선을 위한 선방으로 쓰입니다. |
⑪국사전 國師殿 |
앞4칸·옆3칸 주심포 맞배지붕; 국보56호; 일명 자음당(慈蔭堂); 조계산 수선사 중창을 이끈 16 국사들의 진영(眞影)을 봉안한 전각이었지만 16조사 진영' 중 1세, 2세, 14세 국사의 영정을 제외한 나머지 영정들이 모두 도난을 당하고, 남은 3점은 성보박물관에 있습니다. |
⑫풍암영각 楓巖影閣 |
앞3칸·옆2칸; 전남유형문호재97호; 국사전 남쪽 옆; 송광사의 대덕이었던 풍암 세찰(楓巖世札)과 그 법손들의 진영을 모시고 있어 풍암영각 현판이 걸린 진영각(眞影閣)입니다. |
⑬차안당 遮眼堂 |
선백들이 거주하던 요사(寮舍)입니다. |
⑭행해당 行解堂 |
스님들이 참선하시는 선방이 있는 요사(寮舍)입니다. |
⑮효봉영각 曉峰影閣 |
앞5칸·옆2칸 맞배지붕; 초대 방장을 지내신 효봉스님의 영정을 모신 전각으로, 무무문을 지나면 효봉스님의 사리탑이 나오고 그 뒤로 영각이 있습니다. 일본 와세다 대학 법학부를 나와 한국에서 법관을 지내시던 효봉스님은, 독립운동하다 심판에 선 동포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후 엿장수로 떠돌다 출가하여 평생 무(無)를 읊으며 보조국사의 정혜쌍수의 정신을 재현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
⑯응향각 凝香閣 |
법당을 관리하는 노전스님이 생활하시는 요사채입니다. (노전: 노전은 향로전(香爐殿)의 줄인 말로, 부처님 전에 향불을 꺼트리지 않고 열심히 염불하고 불공을 올리는 역할; 향로전의 이칭: 향적전·응향각) |
⑰대지전 大智殿 |
중현당 바로 동쪽에 위치한 ㄷ'자형 전각으로, 문수전(文殊殿)이라고도 부르며, 스님들이 지내시는 요사입니다. 세계 최초 국제선원으로, 1972년 구산큰스님이 개설하신 불일국제선원입니다. 성적문(惺寂門) 편액이 걸린 문을 지나면 대지전을 비롯해 중현당·도성당 건물을 차례로 만날 수 있습니다. |
⑱중현당 中賢堂 |
대지진 바로 서쪽에 위치한 2층 건물로, 대지전의 부건물이며, 승방과 보관실이 있는 수행공간입니다. |
⑲도성당 道成堂 |
앞7칸·옆3칸 팔작지붕; 선원의 높으신 스님들이 지내시는 요사로, 아름다운 산수유 꽃이 유명합니다. |
⑳무무문 無無門 |
사방1칸 사모지붕; 효봉영각 서쪽으로 자리한 무무문(無無門)은 평생토록 무(無)자 화두에 전념하신 가야총림의 초대 방장이셨던 효봉스님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문이며, 문을 지나면 사리탑이 나옵니다. |
㉑화진당 化鎭堂 |
무무문 북쪽의 작은 전각으로, 스님들이 지내시는 요사채입니다. |
㉒선호당 禪護堂 |
공양간이 자제원 서쪽에 위치한 요사로, 최근 동당 도연당 법흥(度然堂 法興)대종사의 빈소가 마련되었던 곳입니다. |
㉓자제원 慈濟院 |
화진당 서쪽; 2018년 신축 건물로, 공양간으로 사용됩니다. |
㉔해우소 解憂所 |
도성당 남쪽; 송광사 화장실 |
㉕임경당 臨鏡堂 |
거울에 임한다'는 뜻의 임경당은 송광사의 가장 오래된 요사채 중 하나로, 일주문 바로 옆 경내 입구에 자리한 송광사의 명소입니다. 2층 맞배지붕 형태의 여러 건물이 회랑처럼 연결된 "ㅁ"자형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팔작지붕의 내부 단층 누마루형 정자에 '육감정(六鑑亭)' 현판이 붙어있습니다. 삼청선각(三淸僊閣) 또는 삼청루로도 불리는 육감정은 눈·귀· 코· 혀· 몸· 의로 느끼는 정자라는 뜻으로, 수행적 지향을 담고 있습니다. |
㉖성보박물관 | 목조삼존불감(국보42호): 본존인 불좌상과 좌우로 사자를 탄 문수보살·코끼리를 탄 보현보살. 해심고신제서(국보43호):고려 고종이 조계산 제2세 진각국사 혜심에게 대선사(大禪師)의 호를 내린 사령장. 화엄경변상도(국보314호): 《화엄경》역본 중 당나라 승려인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80 화엄경에 의거해서 7장소에서 9번의 설법이 행해지는 칠처구회(七處九會)의 설법 장면을 그린 불화. 영산회상도 1폭·팔상도 8폭(국보):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 ·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8장면으로 나누어 묘사한 그림, 금동요령(金銅搖鈴:보물176호): 절에서 강의할 때 쓰는 작은 종. 십육조사진영(보물1043호): 조선 시대에 고려 후기 활동한 고승 16명을 그린 회화로, 1세(보조국사)· 2세(진각국사)· 4(충경진명국사)세(世)만 남아있음. 응진당 16나한탱(보물1367호): 좌측에 1·3·5, 7·9, 11·13·15존자도를, 우측에는 2·4·6, 8·10, 12·14·16존자도를 배치. 목조관음보살좌상 복장전적(보물1661호): 목조 관음보살좌상 내부에 봉안되었던 전적들로, 조선 세조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 8종 17권으 중 5종 8권이 보물로 지정. 등 소중한 불교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
㉗종고루 鍾鼓樓 |
앞3칸·옆2칸 맞배지붕; 불교의식 · 예불에 쓰이는 불전사물인 홍고(弘鼓: 법고 또는 북)· 범종 · 목어 · 운판 등이 2층에 모셔져 있습니다. 본래 천왕문·해탈문·대장전·종고루·법왕문이 대웅전을 향해 일직선상에 있었지만 천왕문 외에 모두 불타고 종고루만 해탈문 자리에 재건되었습니다. 종고루 누하진입으로 대웅전에 이르게 됩니다. [불전사물(佛殿四物): 예불 시작 전에 이 불전사물을 치는데, 북소리로 중생을 깨우치게 하는 법고, 천상과 지옥의 중생을 위해 불음을 전하는 범종, 수중의 중생을 제도하는 목어, 하늘을 나는 중생을 제도하는 운판의 순서로 칩니다.] [대장전(大藏殿): 삼존불을 봉안한 도서실] [법왕문(法王門): 법왕인 부처를 모신 대웅전에 이르는 문] |
㉘응현당 應縣堂 |
관음전 바로 북쪽 작은 전각으로, 관음전 부전 스님이 생활하시는 요사입니다. |
㉙목우헌 牧牛軒 |
'ㄱ'자형 요사채로, 주지스님의 생활하시는 곳입니다. |
㉚길상헌 吉祥軒 |
목우헌 바로 남쪽에 위치한 건물로, 스님들이 사용하시는 요사채입니다. |
㉛목욕탕 | 🛀 |
㉜정수원 正受院 |
길상헌 서쪽, 공루 남쪽에 위치한 건물로, 원주 스님과 신도들이 기거하시는 요사입니다. |
㉝공루空樓 ㉞해청당海淸堂 |
목우헌 서쪽 맞배지붕 건물; 님쪽 공루와 북쪽 해청당이 마주보고 'ㅁ'자형 구조를 이루며, 승가대학(강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승려들이 머무는 요사채(寮舍)로, 'ㅁ'자 형태의 중층 건물입니다. 1층은 주로 스님들의 방으로 사용되고, 2층은 누각이나 수납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해청당은 송광사의 대방(大房)이 정혜사(定慧寺)로 바뀌기 전까지 대방 역할을 했습니다 |
㉟영산전 靈山殿 |
앞3칸·옆2칸 다포계 팔작지붕; 보물303호 ; 석가여래소조상·영산회상도· 팔상도가 봉안되어 있었지만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법한 모임을 그린 영산회상도 그리고 석가모니의 일생이 담긴 팔상도는 현재 성보박물관에 있습니다. |
㊱약사전 藥師殿 |
앞·옆1칸 다포 팔작지붕; 보물302호; 대웅보전 앞 남쪽에 있는, 송광사에서 가장 작은 법당으로, 약사여래상과 후불탱화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
㊲법성료 法性寮 |
사자루 동쪽에 위치한 맞배지붕 건물로, 승려들이 기거하며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승가대학(강원)입니다. 송광사 강원의 원훈(院訓)은 목우가풍(牧牛家風: 보조지눌의 유풍)을 따르는 것으로, 소를 길들이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㊳정혜사 淨慧社 |
법성료 남쪽에 있는 팔작지붕 건물로, 수행공간 중 하나입니다. |
㊴선열당 禪悅堂 |
정수원 서쪽에 위치한 건물로, 공양간으로 사용됩니다. |
㊵육화당 六和堂 |
사자루 남쪽 옆에 위치한 요사채입니다.. |
㊶사자루 獅子樓 |
앞7칸·옆3칸 맞배지붕: 침계루(枕溪樓)라고도 부르며, 선원의 보조 건물로 사용되는 누각으로, 금동비로자나불상과 화엄53선지식탱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
㊷천왕문 天王門 |
앞·옆3칸; 삼해탈문 중 두 번째 삼문(三門) 으로, 불법을 수호하는 목조 사천왕인 동방지국천왕·서방광목천왕·남방증장천왕·북방다문천왕을 봉안하고 있으며, 조선 중기 사실적 조각 기법이 돋보입니다. [삼해탈문(三解脫門): 일주문·천왕문·불이문 순으로 배치되며, 천왕문 전에 금강문이 올 경우 금강문이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하지만 보통 천왕문 입구에 금강역사를 그려 금강문을 대신합니다.] |
㊸우화각 羽化閣 |
앞1칸·옆4칸 팔작지붕·맞배지붕(경내 쪽); 전남유형문화재59호; 우화각은 육감정 동쪽에 위치한 건물로 무지개 돌다리인 삼청교가 바로 위에 지어져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청교(三淸橋: 능허교): 도교에서 신선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 옥청(玉淸)· 상청(上淸)· 태청(太淸)의 3궁을 삼청(三淸)이라고 하며, 도교의 최고 신인 삼청 존신(三淸尊神)이 거처하는 곳으로, 각각 원시천존· 영보천존· 태상노군을 의미합니다.] [능허교(凌虛橋): ‘모든 것을 비우고 허공으로 건너 오르는 다리’라는 의미를 지니 |
㊹세월각 ㊺척주당 |
앞·옆1칸 맞배지붕; 일주문 뒤에 위치한, 죽은 자의 영혼이 목욕 의식을 치르는 관욕처(灌浴處)로, 척주당(滌珠堂)의 뜻은 '구슬을 씻는 곳'이며, 세월각(洗月閣)의 뜻은 '달을 씻는 곳'이라는 뜻으로 각각 남자와 여자의 영혼을 씻는 곳이라 합니다. 관욕처 옆으로, 보조국사가 스스로의 불멸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다시 방문할 때 소생할거라고 심어놓은 전설의 고향수(枯香樹: 마른 향나무)가 있습니다. |
㊻일주문 一柱門 |
앞1칸 맞배지붕;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산문(山門)으로, 청량각에서 500m 위쪽에 자리하며, 조계산대승선종송광사(曹溪山大乘禪宗松廣寺), 승보종찰조계총림(僧寶宗刹曹溪叢林)라고 쓴 두 현판이 각각 외·내부에 걸려있습니다. 일주문은 기둥들이 일직선상에 서 있다는 뜻으로, 일심을 상징하며, 규모가 작은 절에는 없기도 하는데 대신 천왕문이 일주문 역할까지 합니다. [산문(山門): 사찰에 세워진 문, 보통 3개인 삼해탈문(三解脫門: 空門, 無相門, 無作門)을 상징하므로 삼문(三門)이라고도 하며, 한 개의 문도 삼문으로 부릅니다.] |
청량각 淸凉閣 |
앞1칸·옆4칸 팔작지붕; 조계산 계곡에 쌓은 홍교 위의 건물이며, 여기서 500m 오르면 일주문이 나옵니다. |
㊼불일서적 | 불교 서적과 용품을 판매하는, 송광사 부속 서점입니다. |
㊽어린이법당 | 어린이 법회와 템플스테이 행사에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
㊾산사체험관 | 템플스테이관 |
㊿낙하담 落霞潭 |
조계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멈춰 거울처럼 맑은 연못이라는 뜻을 가진 연못으로, 선호당 바로 옆에 있으며, 아침 저녁 노을과 사계절 아름다운 산경이 비치는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
다송원 茶松園 |
송광사 직영 찻집으로, 선호당에서 물을 건너오면 만날 수 있습니다. |
화장루 華藏樓 |
송광사 남쪽 진남문 뒤에 위치한, 화엄전 중심의 조그만 가람에 들어가는 문입니다. |
성산각 星山閣 |
화엄전 영역의 주요 전각 중 하나로 칠성탱화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
화엄전 華嚴殿 |
앞3칸·옆3칸; 화엄불조전· 화엄법당으로도 불리는 전각으로, 비로자나삼존불상(보현보살·비로자나불·문수보살)이 불단에 모셔져 있으며, 뒷벽에 화엄경변상도와 양쪽벽에 청량국사진영·화엄신중탱화와 송광사의 장경판들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화엄경 7처9회의 설법내용을 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화엄경변상도(華嚴經變相圖:국보314호)는 성보박물관에 있습니다. |
불조전 佛祖殿 |
석조삼신불좌상(석가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53불좌상·53불도를 봉안한 전각으로, 석조삼신불좌상과 53불좌상은 우측 어깨의 대의 자락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소맷자락은 좌측 무릎을 연판형으로 덮고 있는 특징을 보여주는 조선 후기 불상들입니다. |
명성각 明星閣 |
화엄전 동쪽 가장자리 위치한 전각으로 우계 준익스님께서 세우신 건물입니다. |
월조헌 月照軒 |
화엄전 주위를 둘러싼 불조전 옆에 자리한 월조헌은 경전과 불화 등을 보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부속 암자 | 부도암·감로암(자인암/감람)·광원암· 불일암(자정암지)·천자암(800년 수령의 쌍향수[곱향나무: 천연기념물88호])·청진암(보조암·자정암)·목우암·실상암·상선암· 오도암(현대에 건립)·인월암(판와암지)·탑전(적광전(寂光殿)을 뜻함)등, 16개 암자 중 8개만 남아 있습니다. |
◆주소: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전화번호: 061-755-0107~9
♣이상으로 전라남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중 순천 조계산 송광사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불교문화포털, 국가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불교신문, 법보신문, 네이버지식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순천송광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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