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 유명한 김제 모악산 금산사의 건축미, 창건 배경과 설화, 주요 전각과 불상 등을 통해 호남의 숨은 불교 유산을 안내합니다.
1. 금산사 (金山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는 모악산 남서쪽 자락에 위치한 미륵 신앙의 본산으로, 1,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창건되어 통일신라 진표율사가 대규모 미륵장륙상(彌勒丈六像) 봉안과 미륵전 건립을 통해 미륵신앙을 확산하였고, 후백제 왕 견훤 때 또 한 번의 중흥기를 거친 후 고려 문종33(1079년) 때 혜덕왕사 소현 화상에 의해 대사구와 봉천원구, 광교원구 등 총 88당 711칸의 광대한 가람으로 중창되었으며, 35부 353권의 불교전적을 판각하여 유통시킴으로써 유가종찰과 미륵성지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습니다. 임진왜란 시기 의승군 본거지로 활약했던 이곳은 정유재란 때 왜병의 방화로 모든 건물과 산내 40여개 암자가 완전히 불타버린 이후, 조선 인조13년(1635년) 수문대사가 지훈· 덕행· 천성· 응원· 학련· 대전· 운근 등 15명의 화상과 함께 35년간에 걸쳐 대적광전과 미륵전, 대장전 등 복원사업으로 오늘날의 장엄한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모악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금산사는 호남평야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하며, 보물28호 당간지주, 3층 목조건축 미륵전 등에서 통일신라부터 조선 중기까지의 건축미를 모두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금산사는 후백제의 왕이었던 견훤이 장남 신검에 의해 강제로 감금되었던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며, 후백제시대에 지어졌다고 하는 석성의 허물어진 홍예문이 2010년에 복원되어 남아있습니다.
◆금산사에는 진표율사의 깨달음을 준 개구리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진표율사는 열두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사냥에 나섰다가 들판에서 개구리를 발견하였습니다. 진표는 개구리를 버드나무 가지에 꿰어 강물에 담가두었으나, 사냥이 끝난 후 깜빡 잊고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이듬해 봄, 다시 사냥을 나갔던 진표는 개구리의 울음소리에 놀라 강가로 가서 물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작년에 버드나무 가지에 꿰어 두었던 개구리가 여전히 살아서 고통스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자기로 인해 개구리가 받았을 고통에 큰 충격을 받은 진표는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하며 즉시 개구리를 풀어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진표는 세상의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과 자비심을 깨닫게 되었고, 마침내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후 금산사의 순제법사 밑에서 출가하여 평생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삼국유사>
◆주요 전각 및 불상◆
①대적광전 大寂光殿 |
앞7칸·옆4칸 다포계 팔작지붕; 중심법당; 전 보물 제476호였지만 지금은 해제된 전각으로, 불단 서편부터 대세지보살·아미타불·관음보살·석가모니불·보현보살·비로자나불·문수보살·노사나불·월광보살·약사여래·일광보살 등 다섯 여래와 여섯 보살을 봉안한 대가람 중심 법당이며, 『화엄경』의 연화장세계(대적정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본래 대광명전의 법보화 삼신불과 극락전의 서방삼성과 약사전의 약사삼존을 각각 봉안하였던 것을 모두 합하여 봉안한 것이며, 대적광전의 주존불은 비로자나불입니다. [대적광전: 연화장세계의 교주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봉안하는 건물. 주로 화엄종 계승 사찰의 본전으로, 대적전·대광명전·화엄전 등으로 불리며, 중심법당이 아닐 경우 비로전으로 불림] |
석련대 石蓮臺 |
보물23호; 대적광전 동남쪽 10m 돌단 밑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유물로, 규모도 크고 세부 조각 수법에서도 뛰어나며, 한 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나 세부의 조각 수법이 마치 많은 부재를 사용한 듯하고, 상 · 중 · 하대의 구성이 정연하며 화려합니다. 규모나 조형성에 있어서 현존 불상대좌 가운데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석련대: 석조연화대좌의 줄임말로, 불상을 모시는 받침대] |
육각다층석탑 | 보물27호; 대적광전 동쪽 앞마당에 자리한 흑백 점판암으로 만든 석탑으로, 이색적이고 우아한 고려전기 작품입니다. 신라시대의 일반적 석탑에서 고려시대의 화려하고 장식적 공예탑으로 넘어가는 초기의 작품으로,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각 층의 체감비례가 적절하고, 옥개석의 조각이 섬세한 점 등이 이후 고려시대의 공예탑이 지니는 초기적 수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본래의 자리는 봉천원구가 있던 대웅대광명전의 앞마당에 있었던 것을 수문대사가 대사구, 곧 지금의 금산사를 중창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탑을 옮겨왔습니다. |
②방등계단 方等戒壇 |
금강계단; 송대(松臺)라고 부르는 미륵전 북쪽 높은 대지에 위치한 건축물로, 일종의 의식법회 장소(계(戒)를 주는 곳)로 사용되었던 곳이며, 중앙에는 사리장엄구인 석종형 부도1기(보물26호)를, 방등계단 위에는 통일신라시대 형식과 고려시대의 특징을 보이는 오층석탑(보물25호)을 모시고 있습니다. [방등(方等): 방(方)은 깊고 넓은 뜻이며, 등(等)은 평등을 의미하는 말로, 불교에서 깊고 넓은 대승 불교의 경전을 가리키며, 넓은 의미로는 모든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고 차별 없이 가르침을 편다는 뜻] [계단(戒壇): 출가 수행자에게 계율을 수여하는 의식인 수계(受戒) 의식을 치르는 장소] [계(戒): 불교 수행자가 지켜야 할 윤리적 덕목인 계율] [단(壇): 평지에 흙이나 돌을 쌓아 만든 자리] |
③적멸보궁 寂滅寶宮 |
앞3칸·옆3칸 주심포 팔작지붕; 옆에 위치한 방등계단에 있는 사리탑에 예불을 드리는 예배각이며 사리 봉안 전각으로, 적멸을 구현한 공간이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습니다. [적멸(寂滅) : 번뇌와 미혹이 사라진 고요하고 평화로운 경지인 부처님의 경지] |
④송대향각 松臺香閣 |
앞4칸·옆3칸 팔작지붕; 방등계단 옆에 자리한 요사채로. 큰스님이 기거하며 사찰의 불사를 관리하던 곳이며, 송대(松臺)는 방등계단이 있는 높은 대지의 이름이고, 향각(香閣)은 향을 피우고 수행하는 누각을 의미합니다. |
⑤만월당 滿月堂 |
앞5칸·옆3칸 팔작지붕; 스님들이 지내시는 요사채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2021년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월주 스님께서 입적하신 곳입니다. |
⑥미륵전 彌勒殿 |
앞5칸·옆4칸(1·2층); 앞3칸·옆2칸(3층) 다포계 팔작지붕; 국보62호; 3층 목조 불전으로 유일한 조선 중기 건축물, 통일신라 진표율사가 미륵장육존상을 봉안하고 조성한 가람의 핵심 전각으로, 1층 대자보전, 2층 용화지회, 3층 미륵전 편액과 통층(통째로 뚫린) 내부가 특징입니다. [미륵전; 현재 도솔천(兜率天)에서 설법하며, 석가모니의 뒤를 이어 미래에 성불하여 중생구제할 미륵불을 모신 전각. 미륵불이 출현할 장소인 용화수를 따서 용화전(龍華殿), 장륙(丈六:1장 6척)상을 봉안한 장륙전, 그리고 미륵불의 설법이 산에 울리라고 산호전(山呼殿)이라고도 함] |
⑦원통전 圓通殿 |
앞3칸·옆2칸 팔작지붕; 미륵전 남쪽에 위치한 전각으로, 관세음보살 중 천수천안관음(千手千眼觀音)을 봉안한 곳이며, 관음전 또는 관세음보살 자비의 대비전이라고도 합니다.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세상 즉 중생의 소리를 듣고 자비를 베푸는 보살] [보살(菩薩): 보리살타의 준말로 깨달음을 구하는 자] |
⑧기와접수 | 기와불사를 접수하는 곳으로, 기와접수는 사찰에 작은 정성을 보태는 한 방법입니다. |
⑨보제루 普濟樓 |
앞9칸·옆3칸 팔작지붕; 중심법당인 대적광전에 이르는 마지막 삼문(三門)인 해탈문 역할을 하는 누각으로, 금강문·천왕문·대적광전과 함께 중심축을 이룹니다. 전에는 만세루였던 누각이며, 법요(法要:법회의식)와 강설당(講說堂)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보제루: 사찰의 중심 불전 앞에 세워지는 누각. 만세루· 보제루· 안양루· 우화루· 침계루 등 누각은 절의 중심법당에 이르는 마지막 관문을 겸하는 수가 많으며, 법회 등이 열림 곳] |
⑩범종각 梵鐘閣 |
앞3칸·옆2칸 다포 팔작지붕; 보제루 서쪽에 위치한 종각으로, 범종·법고·목어·운판 등 불교의식에 쓰이는 4개의 불전사물이 모셔져 있으며, 범종은 천상과 지옥에 있는 중생을, 목어는 물속에 사는 중생을, 법고는 땅 위에 사는 중생을, 운판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중생을 일깨우기 위해 울립니다. 보통 새벽과 저녁 예불 전에 울리며, 범종·법고·목어·운판 순으로 울리지만 사찰에 따라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노주 露柱 |
보물22호: 대장전 가는 길에 위치하며, 사각형 대좌로 보이는, 용도가 분명치 않은 유물입니다. |
⑪대장전 大藏殿 |
앞3칸·옆3칸 다포계 팔작지붕; 보물827호; 대적광전 앞마당을 두고 마주선 전각으로, 원래 미륵전의 정중 목탑이었던 것을 지금의 자리고 옯기고 전각으로 바꿨으며, 안팎의 벽면을 벽화로 꾸며놓았습니다. [대장전: 불교의 삼보(三寶) 가운데 법보(法寶)에 해당하는 대장경을 봉안하는 건물. 보통 진리를 상징하는 법신불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거나 설법주(說法主)인 석가모니불을 봉안하는 경우가 많음; 법보전(法寶殿)] |
석등 石燈 |
보물828호: 대장전 앞뜰에 위치한 8각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쌓은 아래 3단과 위의 머리장식까지 고스란히 남은 고려시대 유물입니다. |
⑫명부전 冥府殿 |
앞3칸·옆3칸 익공계 맞배지붕; 대장전 북쪽 옆에 자리한 전각으로, 지장삼존인 지장보살과 협시 무독귀왕(중생의 악한 마음을 없앰)·도명존자(사후세계를 알림)를 봉안하고 있으며, 그 좌우로 명부의 심판관인 10명의 시왕과 더불어 판관(재판 보조관)·녹사(실무 관리자)·인왕상(불법(佛法) 보호자) 등도 함께 모시고 있습니다. [지장보살(地藏菩薩): 육도윤회에 갇힌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기까지 자신의 성불은 미루겠다고 서원(誓願)을 세운 보살] [육도윤회(六道輪廻) : 중생이 지은 업에 따라 육도세계인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을 반복하여 태어나고 죽는 것] [명부전: 사찰에서 저승의 유명계를 상징하는 건물.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함] |
⑬조사전 祖師殿 |
앞3칸·옆2칸 익공계 팔작지붕; 대적광전 뒤에 위치; 존경받는 스님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한 전각으로, 조당·조사당·조사각·국사전·국사당·영각 등으로도 부릅니다. [조사(祖師): 불교에서 특정 종파나 학파의 창시자 또는 그 가르침을 이어받은 중요한 승려] |
⑭나한전 羅漢殿 |
앞3칸·옆2칸 2익공 팔작지붕; 대적광전 뒤, 조사전 바로 옆에 위치한 전각으로, 석가삼존불(석가모니·문수·보현), 석가모니 제일의 제자인 아난·가섭, 그리고 제자 오백나한상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나한전: 나한은 석가모니의 제자 아라한의 준말이며, 16나한일 땐 응진전이라고 합니다.] |
⑮삼성각 三聖閣 |
앞3칸·옆2칸 익공계 맞배지붕; 각각 재물, 수명, 복을 관장하는 삼신신앙의 대상이 산신·칠성·독성을 모신 전각입니다. [삼성각: 산신 · 칠성 · 독성을 함께 봉안하는 전각. 산신은 신령, 칠성은 북두칠성, 독성은 홀로 깨달음을 얻은 나반존자를 의미하며, 나누어 모실 때는 각각 산신각·칠성각·독성각이라고 합니다.] |
⑯요사 寮舍 |
사찰 내에서 승려들이 수행과 참선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승방과 선방, 식당, 부엌, 곳간, 변소 등을 두루 포함하며, 요사(寮舍)라고도 합니다. [기능이 다른 요사(寮舍)의 이름: 지혜의 칼을 찾는 심검당(尋劍堂), 고요히 명상하는 적묵당(寂默堂), 강설·참선하는 설선당(說禪堂), 향나무로 공양을 짓는 향적전(香積殿), 염화시중 미소의 염화실(拈花室), 깨달음의 지헤인 반야실(般若室)] |
⑰서래선원 西來禪院 |
앞7칸·옆2칸 주심포 팔작지붕; 대적광전과 명부전 사이의 불이문을 지나 들어갈 수 있으며, 템플스테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원(禪院): 참선교육과 수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각. 선방·좌선당·선불당 등으로 불립니다.] |
⑱세심당 洗心堂 |
서래선원 옆에 자리한 팔작지붕의 ㄱ자 건물로, 금산사 템플스테이 전용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
⑲사찰음식체험관 | 세심당과 나란히 서 있는 팔작지붕의 ㄱ자 건물로, 템플스테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⑳㉒수장고1·2 收藏庫 |
500여 종 1500여 개에 이르는, 사찰의 중요한 유물을 보관하는 공간입니다. |
㉑성보박물관 | 천왕문을 나서면 서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금산사와 말사의 성보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㉓처영(處英) 기념관 |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항전한 의승장 뇌묵당(雷默堂) 처영 대사의 호국불교 정신과 구국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건물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이며,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고 어린이에게 적합한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
㉔천왕문 天王門 |
앞3칸·옆2칸 다포계 맞배지붕; 불법(佛法)과 가람을 수호하는 외호신인 사천왕을 모신 전각으로, 지국천왕·광목천왕·증장천왕·다문천왕을 각각 동서남북에 모시고 있으며, 금강문·보제루·대적광전과 함께 중심축을 이룹니다. 금강문과 함께 악귀로부터 사찰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금강문이 없을 때는 사찰의 대문격인 금강문 역할을 합니다. [사천왕: 지국천왕(청색/봄/비파)·광목천왕(흰색/가을/용과 여의주)·증장천왕(붉은색/여름/검)·다문천왕(검은색/겨울/탑과 삼지창)] [외호신: 불국정토의 외곽을 맡아 지키는 신] |
당간지주 幢竿支柱 |
보물28호; 금강문 북동 50m 에 위치한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로, 기단부 조각 수법과 지주에 새겨진 무늬 양식은 한국 당간지주의 완숙미를 보입니다. [당간지주: 당(幢: 불화를 그린 기)을 걸던 당간을 지탱하기 위하여 당간 좌 · 우에 세우는 기둥. 당간은 행사 때 깃발이나 괘불탱화를 거는 장대이며 지주는 당간을 지탱하는 기둥] [괘불:불교의식을 위해 제작한 대형 불화] [탱화: 천이나 비단에 부처·보살·성현 등을 그린 불교 그림] |
㉕금강문 金剛門 |
앞3칸·옆2칸 다포계 맞배지붕; 금산사의 두 번째 산문(山門: 삼해탈문)으로, 불법의 수호신인 금강역사를 모시고 금산사의 대문역할을 하며, 내부에는 인왕상 2기와 사자를 탄 문수동자,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삼해탈문(三解脫門): 일주문·천왕문·불이문 순으로 배치되며, 천왕문 전에 금강문이 올 경우 금강문이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하지만 보통 천왕문의 입구에 금강역사를 그려 금강문을 대신합니다.] [금강문: 금강문은 대개 천왕문의 대문에 금강역사의 모습을 그려 놓거나, 때로는 천왕문 안에 조각상을 만들어 세우기도 하지만 금산사와 같이 금강문을 천왕문 앞 별도로 모시는 경우도 있음] [금강역사: 불교의 수호신. 대체로 불탑 또는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의 역할을 담당하며, 인왕역사라고도 하는데, 이 신은 여래의 온갖 비밀스런 사적(事蹟)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5백의 야차신을 거느리고 현겁 천불(千佛)의 법을 수호함] |
일주문 一柱門 |
앞1칸 다포계 맞배지붕; 금산사에 들어서며 첫 번째 나오는 산문(山門) 또는 삼문(三門)으로, 일중(一中) 김충현(金忠顯)의 친필인 모악산 금산사(母岳山 金山寺)라 적힌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산문(山門): 사찰에 세워진 문, 보통 3개인 삼해탈문(三解脫門: 空門 · 無相門 · 無作門)을 상징하므로 삼문(三門)이라고도 하며, 한 개의 문도 삼문으로 부릅니다.] [일주문: 기둥들이 일직선상에 서 있다는 뜻으로, 절의 바깥문 역할을 하며,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절에 없는 경우, 대신 천왕문이 일주문 역할까지 함] |
㉖경비실 | 금강문 옆에 위치한 사방1칸 팔작지붕 건물로, 사찰의 안내를 도와주십니다. |
㉗종무소 宗務所 |
앞5칸·옆4칸 팔작지붕 ㄴ자 건물로, 사찰의 사무 및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신도 및 방문객의 민원 처리, 사찰 운영 관련 행사 기획 및 진행, 재정·재산 관리,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
㉘설법전 說法殿 |
앞7칸·옆3칸 팔작지붕; 요사로 쓰이며, 스님이 대중에게 설법하는 전각입니다. [설법전: 부처님이나 스님이 가르침을 전하는 건물] |
㉙적묵당 寂默堂 |
앞7칸·옆1칸 팔작지붕; 미륵전 뒤 동쪽에 위치하며, 주지스님을 비롯한 삼직 스님의 거주처이자 후원 요사의 중심건물로, 일반 요사와 달리 공양과 예법을 갗추는 대중방이 있는 수행전용 건물입니다. [적묵당: 적(寂)은 고요, 묵(默)은 말없이 잠잠하다는 의미로, '말없이 고요히 수행하고 명상하는 곳'이라는 뜻이며, 불교 사찰의 선방(禪房)이나 요사(寮舍)의 기능으로 사용되는 건물] |
㉚보현당 寶賢堂 |
앞7칸·옆3칸 팔작지붕 중층건물; 앞에서는 1층이지만 건물 뒤쪽에서 보면 아래층 공양원 시설을 갖춘 요사로, 대중법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
㉛향적당 香積堂 |
앞6칸·옆4칸 팔작지붕 ㄴ자 건물; 보현당 남쪽에 자리한 요사로 쓰이는 건물로, 종무원들이 지내시는 공간입니다. |
㉝화림선원 華林禪院 |
앞7칸·옆1칸 팔작지붕; 선원은 참선교육과 수행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각으로, 선방, 좌선당, 선불당 등으로 불립니다. |
㉞화림선원 요사채 |
앞6칸 팔작지붕 ㄴ자 건물로, 선원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이 지내시는 요사입니다. |
㉟부도전 浮圖田 |
사찰의 고승들의 부도를 모아놓은 곳으로, 부도는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주로 승탑)을 뜻합니다. 혜덕왕사의 생애와 덕을 기리는 내용을 담은 탑비인 혜덕왕사탑비 (慧德王師塔碑: 보물24호)를 비롯하여 남악당선사(南嶽堂禪師)의 부도 등 모두 12기의 부도와 2기의 비석이 있습니다. |
부속 암자 | 심원암(深遠庵): 금산사 동북쪽 1.5km 위치하며, 인법당(因法堂)과 산성각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암자로, 창건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며, 북쪽 산정 0.5㎞ 지점에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김제 금산사 심원암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
용천암(龍天庵): 금산사의 동쪽 기슭 1.8km 위치한 암자로, 관음전과 요사 등이 있으며, 산세가 용이 하늘로 날아가는 것과 같다고 하여 용천암이라 하였고, 지금의 법당 자리는 용의 혀에 해당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 |
청련암(靑蓮庵): 금산사에서 1.5km에 자리하며, 정유재란 전에는 청사굴(靑社窟)이라 불렸던 암자로, 극락전·삼성각 그리고 두 동의 묘사(廟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전화번호: 063-584-4441
♣이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꼭 가봐야 할 사찰 6곳 중 김제 모악산 금산사에 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속대백과사전, 한국불교문화포털, 국가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역사문화유산, 지역N문화, 불교신문, 법보신문, 네이버지식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김제금산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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